서울시의회, 양천구 목3동 도시재생계획 가결

2019-11-18

공공기관제안형 도시재생사업…지역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인접한 양천구 목3동 610번지 일대 저층 주거지역에 대한 ‘목3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지난 15일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심의하고 조건부가결했다고 밝혔다. 

목3동 610번지 일대는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83% 이상을 차지하고 지역내 사업체가 최근 10년간 13% 이상 감소하는 등 지역쇠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서울시와 양천구는 지난해부터 지역주민과 함께 도시재생을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지난 5월 ‘서울형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지역’으로 선정했다. 이후 거버넌스 및 기본구상 단계를 거쳐 서울시 자치구 최초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 요청을 통해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목3동 지역이 이번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2월 열릴 예정인 도시재생특별위원회(국무총리 주재)로 안건이 넘어가게 된다. 도시재생특위 의결을 거치게 되면 LH공사와의 협업(공공기관제안형)을 통해 마련된 총 9개 마중물사업이 2020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9개 마중물사업은 △목3동 깨비시장 장소특화사업(보행자특화거리 조성) △시장연계 커뮤니티 도서관 및 아이키움센터 조성사업 △스마트 마을주차 시스템 구축사업 △청년주택 및 주차장 복합화사업 △사람중심의 골목길 환경정비사업(CEPTED·골목페인팅) 등이다.



양천구는 이와 함께 구립 목3동 공원 어린이집 건립, 깨비시장 주차장 및 공유센터 건립, 기부채납 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노후 지선하수관로 개량공사 등 1개의 연계사업(보건복지부)과 4개의 구 자체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목3동 도시재생사업은 공공기관제안형으로 대학생·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근린재생형의 하나의 새로운 유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타 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성공적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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