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수열에너지'클러스터 입주...그린뉴딜 핵심사업 육성
환경부는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수력 등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NET-ZERO) 대한민국 대표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하천수를 활용해 △부산 에코델타스마트시티(평강천 활용)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아라천 활용) △한강물환경연구소(북한강 활용) 등에 수열에너지 시범공급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광역원수를 활용해 △한강 홍수통제소 △광명시흥 도시첨단 산업단지 △삼성서울병원 등 공공분야를 비롯한 민간 대형건축물에도 2022년부터 수열에너지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맞춤형 제도개선·도시계획연계하업 강화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하천수 사용료, 물이용 부담금, 댐용수 사용료 등 각종 물 관련 요금을 감면하기 위한 제도(하천수 및 수계법 시행령 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열에너지는 취수량 전체(100%)가 다시 하천이나 댐으로 회귀해 수량 손실이 없고 새로운 오염물질 유입없이 물의 온도만 활용한다는 점을 착안한 것이다.
수변지역 신도시·산업단지 등에 도로, 지하시설물과 같은 기존 기반시설이 장애요인으로 발생하는 개별 건축물들의 경우 초기 도시계획 단계부터 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올해 1월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구단위 계획이 승인된 ‘경산대임 공공택지지구 개발사업’에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환경부는 국토부·산업부와 협조해 경제성을 고려한 수열 활용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에너지효율등급 및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위한 재생에너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기술개발·사업지원단 운영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열교환기·압축기 등 주요 선진기술 국산화와 하천 영향 최소화를 위해 산업부와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수열 냉난방 및 재생열 하이브리드시스템 기술개발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2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차별화된 수열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연내 기업·학계·공공기관 등으로 구성된 ‘수열사업 지원단’을 구성해 정책·기술 자문, 기업교류 등 수열에너지 확산을 밀착 지원한다.
수열에너지 잠재수요자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순회 설명회 및 신축 공공건물에 대한 수열에너지 적용 가능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수열홍보관을 조성한다.
환경부는 이날 공개한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수열에너지가 재생에너지시장의 효자로 확고히 자리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이 민간부문 활용에도 빠르게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열에너지산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녹색산업의 새로운 축이자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전략 | 추진과제 | 주관 | 추진일정 |
1. 수열클러스터 조성 및 시범사업 | ① 강원수열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지정 | 국토부 | ~2020년. 하~ |
② 수열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 환경부 | 2020~2027년 | |
③ 공공기관 및 민간 시범사업 추진 | 환경부 | 2020년~ | |
2. 수열활용 기반구축 | ① 요금 감면 제도개선(하천법·수계법시행령) | 환경부 | ~2020년. 하~ |
② 대용량 히트펌프 성능시험기준 마련 추진 | 산업부 | 2020년.하~ | |
③ 표준모델 및 제로에너지 인증 연구 추진 | 환경·국토·산업부 | 2020년.하~ | |
3. 수열활용 성과확산 | ① 수열설비 기술개발(R&D) 추진 | 환경·산업부 | 2020~2023년 |
② 수열사업 지원단 구성·운영 | 환경부 | 2020년. 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