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포스 코리아, 2021년 전략 그린뉴딜 초점

2020-11-29

국내 콜드체인·데이터센터·전기화부문 집중 투자



내일의 기술을 선도하는 에너지효율 솔루션기업인 댄포스는 △디지털화 △전기화 △도시화 △식품공급 △기후변화 등으로 대표되는 5대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댄포스가 보유한 전문기술을 활용해 △조선해양 △상업용빌딩 △콜드체인 △하이브리드화 △배터리 등 국내 여러산업에서 시장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댄포스 코리아(대표 김성엽)는 2002년 19명으로 한국사업을 시작해 올해 18주년을 맞아 8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전체 4개 사업부, 2개 현지법인을 통틀어 2018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2019년 매출 1,200여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여러 사업분야에서 에너지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및 노하우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2021년 사업투자 전략수립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판 뉴딜정책은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및 안전망 강화 등 세 축으로 구성돼 정부의 친환경, 저탄소전환 가속화, 비대면문화 확산 및 디지털 가속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 물류체계, 에너지효율관리를 위한 지능형 스마트그리드 구축 그리고 전기차, 수소차, 전기추진 선박과 관련된 그린모빌리티사업분야에서 산·학 및 유관협회와의 협력 및 사업확장이 기대된다. 

이러한 시류에 함께하기 위해 댄포스 코리아의 2021년 사업 집중 투자분야는 △콜드체인 △데이터센터 △전기화 등 세 분야로 가닥이 잡혔다.

김성엽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에서 ROI가 가장 높은 분야로 냉동창고산업이 손꼽히고 있다”라며 “수도권의 신선식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설된 냉동창고를 주요도로 인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며 이러한 콜드체인산업은 댄포스의 강점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데이터센터가 크게 늘고 있으며 사용되는 서버의 고도화로 인한 높은 발열이 해결돼야 할 과제로 등장했다. 이는 기존의 일반적인 스크롤·스크류 압축기로는 대응이 힘들기 때문에 현재 데이터센터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개 국내기업과 고밀도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댄포스 코리아는 데이터센터의 다양한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2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다수를 발굴한 상황이다. 데이터센터부문은 전체 매출의 10%가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화는 해양부문의 선박, 내륙부문의 특수목적차량을 집중 공략한다.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는 제설·소방·청소 등 특수목적차량의 디젤엔진을 전기모터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김성엽 대표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라며 “향후 전기차·수소차에 사용되는 모터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메가트렌드 주목
댄포스 코리아는 △쿨링 △드라이브 △히팅 △파워솔루션즈 등 4개의 사업부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발맞춰 확장하고 있다. 



지난 수 년간 △글로벌 AC드라이브 전문기업 VACON △전기모터기업 VISEDO, UQM Technologies 및 AXCO △열교환기 전문기업 SONDEX 등을 합병했다. 올해는 글로벌 유압 선도기업인 EATON Hydraulics의 합병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공격적인 사업확장을 통해 사업부별 업계 1·2위 시장점유율을 공고히 하고 있다. 

댄포스 쿨링사업부(Danfoss Cooling)는 압축기, 밸브, 센서, 컨트롤러 및 열교환기를 포함해 냉동공조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친환경, 고효율 솔루션의 중요도가 점점 커지는 2021년에는 새롭게 선보이는 대용량 Danfoss Turbocor 무급유 압축기, 냉동창고 효율증대를 위한 핫가스 제상 솔루션, 고효율 가변용량 스크롤압축기 등의 판매확대에 보다 중점을 두고 사업할 계획이다.

댄포스 산업자동화(Danfoss Industrial Automation)는 글로벌 센서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2025년까지 선별된 산업용 센서시장에 맞는 제품군 확대 및 시스템 전문지식을 활용함으로써 시장리더가 되기 위한 성장전략을 짰다. 

댄포스 드라이브사업부(Danfoss Drives)는 다양한 산업에서 전기모터 속도를 제어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AC드라이브·인버터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코로나19 및 선박용 스크러버 시장 축소와 빌딩공조 프로젝트 연기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 중이다.

내년에는 배터리 충전, 시뮬레이터 어플리케이션 및 전기 추진에도 적용되는 전력변환용 드라이브로 자동차 충방전시장에 진출한다. 선박 전기추진시스템의 산·학 협력으로 앞으로 다가오는 그린뉴딜정책의 일환인 친환경사업에도 전념할 계획이다. 내년 초 공랭식 고압 드라이브가 글로벌 출시예정으로 한국에서도 다양한 산업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댄포스 히팅사업부(Danfoss Heating)는 올해 건설산업과 정부의 환경예산 우선순위 변경으로 신축공사가 미뤄지거나 준공이 지연돼 많은 프로젝트 수행과 경영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은 정부주도의 한국형뉴딜 경기부양정책 실행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관련된 시장개발 및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를 위한 건물에너지절감 프로젝트 설계에 통신포트를 기본으로 탑재한 복합밸브, new ABQM 4.0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댄포스 파워솔루션즈사업부(Danfoss Power Solutions)는 건설기계 및 온·오프 하이웨이에 적용되는 이동식 유압기계와 조선해양산업의 전기추진 선박 등에 적용되는 전기모터 및 인버터 제품을 공급하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건설기계의 핵심인 굴삭기 컨트롤러의 국내시장 진입, 조선해양분야 전기화솔루션인 EDITRON 제품의 파트너 보강을 통해 중소형 선박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기계를 위한 전기 조향장치제품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며 이를 통해 하이엔드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김성엽 댄포스 코리아 대표는 “올해 아시아퍼시픽지역을 아우르는 APR 2.0 성장전략 하에 많은 도전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어플리케이션 전문지식을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 태국에 각각 상업용빌딩 및 콜드체인 트레이닝센터를 올해 새롭게 오픈했으며 한국에도 상업용 빌딩 및 마린트레이닝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인식 기자 ischo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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