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테크닉, 초저온 냉매 ‘R469A’ 개발

2021-01-17

'2020 독일 혁신상'서 2개 부문 수상
R23대체…GWP 1,357·ODP 0



환경신뢰성 시험기 제조전문기업 바이스테크닉(Weiss Technik)은 R469A냉매로 독일 디자인위원회(Design Council)에서 수여하는 2020독일 혁신상을 수상했다.


바이스테크닉은 독일 Heuchelheim 본사를 둔 슝크그룹에 소속돼있으며 ‘Test it, Heat it, Cool it’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제품의 연구개발은 물론 제조 및 품질보증에 사용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분야로 △환경시뮬레이션 △클린룸 △에어컨 △공기제습 및 컨테인먼트 솔루션 등이 있다.


독일 혁신상은 매년 선구적이고 지속가능한 혁신제품을 선정해 수상하는 시상식으로 2020년에는 700여개가 넘은 출품작이 제출됐다. 바이스테크닉은 화학분야에서 Gold Award 1위, 에너지솔루션분야에서 Winner로 두 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위원회의 관계자는 “바이스테크닉은 혁신적인 R469A냉매를 개발해 기후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R23냉매를 대체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대체품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환경과 기후보호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라며 “바이스테크닉은 거대한 화학회사가 아니라 환경시뮬레이션 시험기 제조전문기업이라는 점이 놀랍고 이번 개발성과가 인상깊다”고 밝혔다. 


R23냉매는 –40°C 미만의 극저온을 위해 사용돼왔다. 그러나 R23의 GWP(지구온난화지수)는 1만4,800으로 매우 높아 HFC(수소불화탄소) 감축을 위한 유럽의 F-gas규제에 따라 대체기술 및 제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R469A, R23대비 온실가스 90%저감

바이스테크닉이 개발한 R469A의 GWP는 1,357, ODP(오존층파괴지수)는 0으로 R23냉매를 대체할 수 있는 이상적인 친환경 냉매다. –70°C까지 냉각이 가능하며 R23냉매대비 온실가스를 90% 더 적게 방출함으로써 EU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R469A냉매는 제품 및 품질테스트를 위한 환경신뢰성 시험기와 기타 제품 및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다. 


바이스테그닉의 관계자는 “R469A는 이산화탄소, 디플루오르메테인(Difluoromethane), 펜타플루오로에테인(Pentafluoroethnane)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ASHRAE(미국냉동공조공학회)기준에 따라 Class A1으로 불연성, 무독성”이라며 “R469A는 환경신뢰성시험기, 챔버 등에서 요구되는 높은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냉동시스템의 조정이 필요하지만 냉각성능에는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원냉동시스템이 적용되는 대부분의 분야에 사용될 수 있으며 반도체 공정용 칠러와 식품창고에서 이용되는 초저온 냉동고에 적용할 수 있다”라며  “일부 냉각회로 디자인에서는 Drop in 냉매로 교체가 가능하고 컴프레서 사이즈 변경도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바이스테크닉에서는 이미 자체 제품포트폴리오의 절반을 R469A로 전환해 사용하고 있으며 WT69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바이스테그닉의 관계자는 “R469A는 파트너사 TEGA를 통해 생산 및 공급되고 있다”라며 “한국에서는 환경신뢰성 시험기, 냉동기술분야의 전문성 그리고 확장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2021년도에도 자동차, 배터리, 전자, 시험인증, 데이터센터 등 산업전반의 고객사들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스테크닉의 환경신뢰성 시험기는 전 세계 다양한 환경적 영향력을 짧은 시간에 재현하고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테스트되는 제품의 실제 부하상황에서 기능, 품질, 신뢰성, 내구성 및 서비스 수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연구실용 챔버부터 항공기부품 시험용 대형챔버까지 다양한 크기의 시험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5개국, 22개 회사, 40여곳의 사업장기반으로 영업 및 서비스조직을 통해 최적의 고객지원, 시스템제품의 높은 운영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및 파트너, 고객사에게 제품, 기술교육을 바이스테크닉 아카데미에서 무료 온라인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럽의 온실가스 규제정책, F-gas규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최바다 기자 bdchoi@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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