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도리, 차세대 먹거리 기술개발 ‘활발’

2021-04-04

미활용E·ATES·연료전지·이동형 음압병실 R&D 집중

1995년 창립된 센도리(대표 박문수)는 고효율, 고성능의 친환경제품을 제조·공급하고 있으며 에너지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로 지속적인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는 ‘토탈 에너지융합 리딩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조달물품 18건 중 9건이 우수조달물품으로 등록될 정도로 공기순환기(열회수형 환기장치)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센도리는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활용(수열)에너지 △스마트팜 △건물용 연료전지 △이동형 음압병실 등 국책과제를 통한 기술개발에 집중해 차세대 먹거리 확보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하역사 쾌적성 향상 기술개발
센도리는 공공시설(지하철 역사) 내 미활용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개발(산업통상자원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지하철 역사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인 반면 열악한 실내환경에 대한 이용객 불만이 높다. 시민편의 증진과 역무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공기질 개선 및 냉난방 에너지효율 향상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지하철 역사는 지하에 위치하기에 실내환경 유지를 위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만 환기열은 대부분 회수가 이뤄지 않은 상태로 배출되고 있다. 

터널 내부 및 지하유출수열 등 미활용에너지 부존량이 높아도 이용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센도리는 산업부 과제를 통해 지하철 역사의 실내환경 조건을 만족하고 미활용열원의 재사용이 가능한 고효율 냉난방시스템 기술과 열회수시스템 기술을 통해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역사 주변 열에너지 수요처까지 포함하는 미활용에너지 신산업 창출이 가능한 기술개발에 집중해 왔다. 역사의 냉난방시스템은 에어컨과 온풍기를 이용한 공기유동 기반의 공조시스템이기에 시민들은 인체에 전달되는 과도한 유동에 열적 불쾌감을 느끼게 되며 지하역사는 미세먼지 농도가 쉽게 높아지는 환경이기에 실내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개발이 수행돼야 한다. 

또한 불특정 다수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과 지하상가 내부는 외기의 먼지 농도에 비해 최대 2.5배 이상 높다는 보고가 있으며 현재 환풍구를 이용한 배기, 필터를 이용한 흡기기술 외에는 초미세먼지, 악취, VOCs 및 세균 유입에 대한 대응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미활용 지하수를 이용해 초미세먼지 제거, 수용성 유해가스 제거, 세균 및 바이러스 제거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센도리는 지하철 및 지하에서 용출되는 지하수가 미사용되고 버려지는 상황에서 이를 초미립화시켜 분사함으로써 물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 및 세정력을 이용해 지하철 역사 및 지하상가 내 초미세먼지 제어 및 악취 저감에 이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의 경제성 확보와 공공시설의 쾌적성 향상을 모두 달성하는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ATES, 시설원예 경영비 낮춰
센도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주한 ‘융복합에너지 생산관리 및 실증모델 구축’ 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과제에서는 100RT급 대수층 및 하천수 이용 융복합 신재생에너지 히트펌프시스템 설비를 구축하는 것으로 충적대수층 계간축열(ATES) 기반 바이오설비(목재펠릿보일러) 융복합온실(냉온열) 에너지자립화 플랫폼 실증모델 구축에 기여하게 된다. 



신재생에너지원은 친환경이미지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기조에도 부합하지만 지리적 조건 및 에너지생산 간헐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신재생에너지원간 장점을 증폭시킬 수 있는 융복합에너지원 조합이 핵심이다.

ATES 기술은 함양에서 지하수 추출과 주입으로 계절간 축열된 지중 열에너지를 히트펌프를 이용해 재사용함으로써 농업에너지의 합리적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고효율 ATES 시설원예 냉난방시스템을 이용한 냉난방사업화 추진 및 확대는 대규모 시설원예단지 구축 추진에 활용할 수 있으며 유사시설인 축산업 및 양식어업에도 적용 및 보급이 가능한 기술이다. 

또한 농사용 전력 및 면세등유에 의존하는 농업에너지 이용에서 탈피해 작물 부산물의 재활용(펠릿화 또는 반탄화 연료화 등)도 가능한 친환경 자원순환영농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온실 에너지관리 플랫폼기술 모듈화로 개발된 요소기술 접목이 가능하고 기술개발추이 등 공급과 수요처의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한 시스템 제공 및 관련 산업인프라 활성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도리의 관계자는 “수열원 근처 도심형 기능성 작물 재배의 경우 대수층 계간축열 기반 공기열원 히트펌프설비 조합으로 버티컬-팜 등에 적용해 사업모델 발굴 및 신산업 창출도 가능하다”라며 “이는 시설원예 경영비의 약 30∼50%를 차지하는 에너지비용 부담을 낮추고 분산형 에너지자급을 통해 국가단위의 수요처 에너지관리도 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건물용 연료전지, 수소경제 활성화 
건물용 연료전지는 대규모 중앙집중형에서 분산전원, 에너지자립으로 변화하는 에너지패러다임 전환에 최적회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미래 수소경제사회의 핵심요소이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목표달성의 핵심설비다. 



신재생에너지 의무화비율 증가 등 다양한 연료전지 보급 확대정책으로 대용량 건물용 연료전지에 대한 시장 확대가 예상되며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 부품 및 시스템 가격 저감과 내구성 향상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센도리는 ‘25kW급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및 실증’(산업통상자원부)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연료전지 핵심부품 및 시스템설계, 제작기술 국산화 및 양산기술 개발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육성 및 연료전지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고용창출을 통한 경제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제시된 목표달성에 기여해 현재 약 7MW 보급규모를 2022년 50MW, 2040년 2.1GW 이상 확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물용 연료전지는 내연기관, 발전기 등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소음 및 유해가스배출 감소 효과가 크며 태양광이나 풍력 등 타 신재생에너지원과 달리 자연환경에 따른 제약이 크지 않아 도심에서도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센도리는 연료전지의 폐열을 회수해 환기, 제습, 난방 겸용 공조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동형 음압병실 사업화
센도리는 국토교통부의 ‘국가 전염병 재난 대응, 자율 확장 및 신속 설치·해체가 가능한 이동형 음압격리병실 사업화 모델 개발’에도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이솔테크가 총괄주관을 맡았다. 이번 과제는 최대 3일 이내 설치-해체-이동이 가능한 핵심 연결부재를 개발해 국가지정 일반 음압격리병실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실간 차압 -5Pa 및 환기횟수 12ACH를 유지하기 위해 급배기 HEPA filter 99.97% 성능과 역류방지댐퍼, 소음저감 등 최적 환기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4등급 수준의 에너지성능을 확보하고 이동형 음압격리병실 모듈 제작 및 실증이 진행된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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