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②

2021-04-11

성균관대 그린리모델링 플랫폼, 지역별 사업역량 강화 ‘초점’
지역전문가 참여 정량적 사업효과 도출·결과 공개 추진



국토교통부는 ‘한국판뉴딜 종합계획’ 중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이용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비 2,276억원이 편성돼 전국 195개 지방자치단체 공공건축물 838곳을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공공 그린리모델링사업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우리나라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역대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다.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건물부문의 에너지절감, 온실가스 배출저감을 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수행돼야 하는 사업이다.

현재 국내 건물 중 15년 이상된 건물은 전체의 74%, 30년 이상 된 건물은 전체의 37%로 그린리모델링이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대상 건물은 국공립 어린이집, 보건소, 공공 의료시설들로 규모가 비교적 작은 건물들이다.

통상 그린리모델링사업에 참여하는 건축사, 시공사 등은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그린리모델링사업 추진에 있어 지역 사업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다.



성균관대, “사업결과 모두 공개”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저탄소 녹색건축, 건물에너지 절감에 관한 지역전문가를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고 지원한다. 또한 지역 대학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이를 통해 그린리모델링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역 대학 학생들의 직·간접적인 그린리모델링사업 참여를 통한 취업 및 창업 기회를 마련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진행된다.

지역거점 플랫폼은 선도기관을 중심으로 여러 대학·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돼 다양한 전문가, 지역대학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기술 확산, 효과의 정량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역량강화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경우 성균관대와 중앙대가 선도기관으로 선정됐다. 성균관대 플랫폼은 한강 이남의 서울, 경기지역과 인천지역을 담당한다.

성균관대 지역거점 플랫폼에는 협력기관으로 △인하대 △한국패시브건축협회 △EAN테크놀로지 등 3개 기관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 △가천대 △경기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국제대 △단국대 △대진대 △동원대 △서울시립대 △수원대 △아주대 △연세대 △인천대 △한양대 △한양대(에리카) △협성대 등 17개 대학이 참여한다.

지역전문가의 참여, 미래 지역전문가 양성이라는 목표를 충실히 달성하기 위해 서울, 경기, 인천지역을 폭넓게 아우르는 대학과 기관들이 참여해 그린리모델링사업을 실효적으로 수행하고 사업의 효과를 정량화해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 

성균관대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친환경, 건물에너지 전문가뿐 아니라 IT 전문가, 구조 안전성 전문가, 시공 전문가, 정책 전문가 등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는데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성균관대 플랫폼은 그린리모델링 교육 및 홍보, 인력양성, 창업·취업 지원, 신기술개발, 제도개선 등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이에 대한 결과는 모두 공개해 지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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