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탈, 설립 60주년 ‘성공스토리’ 공유

2021-04-18

인클로저 표준화로 글로벌 IT인프라 기업 성장



리탈(Rittal)은 4월1일 설립 60주년을 맞이해 지난 60년을 지탱해 온 원동력을 △호기심 △고객 지향 △위험을 감수할 용기 △성공을 공유하는 기쁨 등이라고 밝혔다.

리탈은 판금 가공회사(Steel Manufacturer)에서 시작해 60년 만에 국제 디지털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1961년 4월1일 Hesse 중부의 작은 직조공장에서 인클로저의 표준화와 함께 리탈의 국제적인 성공 스토리는 시작됐다. 

Rudolf Loh는 리탈을 설립하고 표준 인클로저라는 하나의 아이디어로 산업을 변화시켰다. 표준 인클로저는 전 세계 모든 산업의 90% 이상에서 수백만 종류에 달하는 제품솔루션에 사용될 만큼 일반화 됐으며 리탈이 IT 인프라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기반을 다졌다. 

작은 스틸 제조기업이 글로벌 디지털기업으로 발전했지만 가족기업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으며 책임감, 연대, 사회적인 헌신은 한 번도 최우선 순위의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이를 통해 현재 전 세계 1만명의 직원이 새로운 혁신, 산업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리탈이 시작된 1961년 Hesse 중부의 작은 직조공장이 2021년 글로벌기업으로 이름을 날리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창업자인 Rudolf Loh는 오래된 직조공장을 매입해 리탈을 설립했다. 당시 기계제어 구성요소에 대해 개별적으로 제조된 인클로저보다 빠르고 더 우수하며 재고에서 즉시 사용가능한 표준생산의 표준 인클로저라는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긴 납품시간과 품질결함은 이제 과거사가 됐다. 전쟁 후의 호황은 산업제조를 바꿔 놓았으며 기계는 상호연결을 통해 증가하는 소비에 맞춰 대규모로 제품을 생산했다. Rudolf Loh의 아이디어가 그 시기에 정확히 맞아 들어간 것이다.

오늘날 헤르본에 토대를 둔 기업의 혁신이 전 세계 산업을 형성하고 있다. 리탈의 솔루션은 제어와 스위치기어 엔지니어링은 물론 IT 및 에너지시장, 조선, 병원, 축구 경기장에서도 사용된다. 58개의 자회사는 전 세계에서 리탈제품의 판매와 서비스를 처리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리탈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고용주로 최근에 Haiger에 완전히 디지털로 통합된 공장을 건설하는 데 2억5,000만유로 이상을 투자했다.

시스템에서 클라우드까지 
산업자동화 과정에서 리탈은 개별 인클로저를 전체 인클로저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인클로저 제품은 온도조절과 배전 솔루션을 비롯한 고객의 여러가지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러한 사례는 변화에 반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에 대응하려는 리탈의 기업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인클로저 시스템은 산업뿐만이 아니라 리탈이 신진기업으로 이름을 알린 IT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오늘날까지 에너지효율이나 기후변화, 안전장치가 갖춰진 배전은 리탈이 모든 규모의 산업 및 IT 인프라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성공을 이끄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와 동시에 리탈은 1980년대 중반 두 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작은 기업에 투자해 Eplan을 만들었다. 당시에는 누구도 인클로저 기술을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생각하지 못했지만 Eplan은 향후 수십 년 동안 엔지니어링과 관련된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제 Eplan과 리탈은 함께 제어 및 스위치기어 엔지니어링분야의 고객을 위해 전체 가치 사슬을 최적화하고 산업화하며 전기 엔지니어링에 대한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현재 제어 캐비닛 처리를 위한 기계와 같은 자동화 솔루션은 정교한 제어 캐비닛 시스템 기술만큼이나 프로그램의 일부가 됐다.

디지털 트윈부터 엣지 컴퓨팅까지
5년 전 산업 4.0 표준을 따르는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소형 인클로저 제조시설을 건설하는 데 Haiger에 투자했을 때 리탈의 목표는 전 세계 산업의 기술 변화를 구축하고 Hesse 중부의 근거지를 책임지는 것이었다. 2020년에 공장가동을 시작해 수백 대의 기계와 워크스테이션이 네트워크로 연결됐다. 주문부터 생산 및 물류에 이르기까지 고도로 복잡한 프로세스를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리탈은 자매회사인 German Edge Cloud와 함께 지능형 엣지 및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업계의 요구에 맞춰 개발됐으며 자체 데이터센터에 보관되고 자체 회사에서 테스트를 거쳤다. 

이에 따라 리탈은 다시 한번 표준화와 동시에 디지털화 분야의 궤도에 올랐다. German Edge Cloud는 유럽 데이터 인프라 컨소시엄인 GAIA-X의 창립 회원이자 안전한 데이터 교환을 위한 자동차 네트워크인 CATENA-X의 회원이다.

가족 기업에서 사람의 중요성
수십 년 동안 리탈 직원들은 가장 젊은 수습생부터 가장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까지, 혁신 개발부터 난민 통합까지의 변화를 형성해 왔다. 뿌리부터 Hesse 중부지역의 최대 고용주이자 가족 기업이었다. 

매년 Friedhelm Loh Group의 계열사인 리탈과 자매회사인 △Eplan △Cideon △Stahlo △LKH △German Edge Cloud △Loh Services의 직원들은 사회적 프로젝트에 거액을 공동으로 기부해왔다. 이 금액은 이미 총 500만유로가 훨씬 넘는다. 기업의 50주년을 맞아 소유주인 Friedhelm Loh 교수는 사회 복지, 교육, 문화 분야의 프로젝트와 기관을 지원하는 리탈재단을 설립했다.

Dr. Friedhelm Loh Friedhelm Loh Group의 소유주 겸 CEO는 “모든 직원과 함께 60년 동안 성공을 거두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우리를 움직이게 한 원동력은 호기심과 고객 지향, 위험을 감수할 용기, 성공을 공유하는 기쁨”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래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인식 기자 ischoe@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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