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맞은 ‘이젠엔지니어링’

2021-12-12

축열시스템산업 대표기업 성장
공기질 개선·렌탈 신사업 확장


에너지절약이 곧 에너지생산을 의미하는 Energy Generation의 약자가 이젠엔지니어링(대표 강한기)의 사명이다. 친환경 에너지문화를 창조하는 기업이 목표인 이젠엔지니어링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축열산업 대표기업 성장

이젠엔지니어링은 원칙을 지키는 설계, 시공, 제어를 통해 에너지절약 및 환경개선의 일선에 설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지난 2011년도 8월 설립됐다. 축열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탄탄한 기술력과 기업신뢰를 바탕으로 창립 이래 매년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주력사업인 축열시스템의 경우 설계를 표준화해 현장별로 시공이 상이하지 않도록 시공용이성을 높이고 원격모니터링을 통한 유지보수로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또한 빙축열 및 수축열시스템분야에서는 기존 브라인펌프를 축냉 및 방냉펌프로 분리해 운전효율을 향상시켜 에너지사용의 획기적인 저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축냉 및 방낸 운전모드에 따라 유로흐름을 전환해 축열조 사구역을 최소화함으로써 축열조 이용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롯데 수퍼타워 △신세계백화점(센트럴시티) △이마트전국지점(16개 지점) △애터미오롯 식품공장 △제주드림타워 등의 전국 굴지의 대규모 산업시설에 적용해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0년 국내 최초로 빙축열시스템을 두바이에 수출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기존 빙축열 및 수축열시스템의 장점을 결합해 여름에는 얼음을 저장해 냉방에 이용하고 겨울철에는 온수를 저장해 난방에 이용하는 혼합축열시스템 기술도 개발했다. 혼합축열시스템은 냉방과 난방이 모두 가능하고 필요한 축열조 크기가 작아 제로에너지빌딩에 최적화된 에너지절약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젠엔지니어링은 국내 축열시스템에 대한 기술표준이 될 정도로 높은 신뢰성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시스템을 제안해 기술선도기업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EHP와 같은 개별 냉난방시장 확대와 친환경 정부정책 등의 강화로 축열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시스템의 방향이 변화되고 있다. 

1990년대 초 축열시스템시장은 여름철에 냉방에만 이용하는 개념으로 많이 설치됐으며 빙축열시스템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빙축열시스템은 냉방만을 위한 시스템이라는 단점이 있어 현재는 냉난방을 같이 할 수 있는 수축열시스템이나 혼합축열시스템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  

이젠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현재 한국전력에서 지원하고 있는 축열시스템 무상지원금이 매년 감소되고 있는 현실도 축열시스템산업이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 있다”라며 “단지 값싼 심야요금과 무상지원금 혜택으로 축열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통한 에너지절약시스템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축열시스템은 에너지절약은 안되고 오직 운전비만 절감되는 시스템으로 인식됐었는데 이제는 운전비뿐만 아니라 에너지절약시스템으로 발전돼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부합돼야 한다는 것이 이젠엔지니어링의 생각이다.

이젠엔지니어링은 심야전력을 이용한 축열식 냉난방시스템을 적용해 기존냉난방시스템의 설치 용량을 감소시켰다. 이에 따라 냉각탑 및 연도 설치로 인한 건물 점유면적이 줄어들었으며 운전비 및 유지관리비용 절감은 물론 각종 오염물질 배출량을 개선했다. 건물 활용도를 증가시키고 운전 및 유지관리비용을 절약하고 전체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최적의 냉난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빙축열시스템은 축냉 및 방냉펌프 분리로 시스템효율을 18% 이상 향상시켰으며 열교환 사구역을 줄여 축열조 설치면적이 40% 이상 줄었다. 간단한 온·오프 자동제어로 건물 운영자들이게 관리의 편리성을 제공하고 원격 시스템 성능 모니터링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유지보수 대응의 신속성을 높였다. 

수축열시스템은 표준화된 엔지니어링 설계 및 시뮬레이션에 의한 디퓨저 최적 설계로 95% 이상의 성능을 보장하며 정확한 데이터분석일 통해 부하에 따른 스마트운전으로 에너지사용량 최소화가 가능하다. 혼합축열시스템은 빙축열시스템과 수축열시스템의 장점만을 도입해 제로에너지건물에 최적화된 에너지절약형 냉난방 축열시스템을 제공한다. 

지열·수열 활용 축열시스템 특화

축열시스템은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열원을 활용해 시스템이 구성되고 있다. 특히 지열과 수열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축열시스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현재 시장에 개발된 히트펌프의 용량이 작아 중·소형 건물 위주로 히트펌프가 적용되고 있다. 이젠엔지니어링의 축열시스템은 중·소형 건물에 특화된 혼합축열시스템뿐만 아니라 대형 건물에 적합한 빙축열·수축열시스템 모두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지열 및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축열시스템 역시 우수한 성능을 보장하고 있다. 

이젠엔지니어링은 주력사업인 축열시스템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지열 및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시스템을 개발했다. 지열시스템은 기존 개방형 지열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해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개방형 지열시스템의 공무너짐과 암반붕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유공관보호장치를 도입했으며 지하수와 암반의 열흐름 방향을 개선해 열전달 사구역을 제거, 에너지사용을 극대화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수출입은행 △골프존 대전사옥 △이케아광명점 △전주지방법원 △롯데인재개발원 등 다수의 현장에 적용했다. 

수열에너지분야 선도 

수열에너지는 2019년 10월부터 신재생에너지로 편입돼 현재 가장 논의가 활발한 신재생에너지다. 이젠엔지니어링은 신재생에너지로 편입되기 전부터 수열에너지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국내 최초로 롯데수퍼타워에 적용,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열에너지에 대한 축적된 기술력과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에 발맞춰 현재 △한국지역난방공사 △정남진 장흥 수열에너지 △서울시상수도 사업본부 등 수열에너지 타당성 기술용역을 성공리에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영동대로지하복합시설 △삼성무역센터 △잠실마이스단지 등의 대형시설에 수열에너지 자문 및 검토를 진행해 수열에너지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강한기 대표는 “수열에너지사업은 향후 10년간 이젠엔지니어링의 주요 먹거리 사업”이라며 “기존 축열 및 신재생에너지사업분야에서 신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 에너지정책에 의한 2030 탄소중립 및 2025년 제로에너지의무화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는 건물의 열원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대체해야하는 상황이며 기존에는 효율성이나 에너지절약은 무시하고 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 만족에만 급급해 건물에 적용된 실정이었다.
 
하지만 건물의 용도, 부하 형태 및 위치를 고려해 신재생에너지를 선정하고 이 열원에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신재생에너지 적용, 시스템 효율성 제고와 에너지절약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국가에너지정책에 적극 기여하고 미래의 정책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길이다. 

강 대표는 “이제는 신재생에너지를 단순히 이용하는 차원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눈을 돌려야 한다”라며 “이에 따라 이젠은 지열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대한 기술개발 및 현장적용을 지속적으로 수행에 왔으며 최근 신재생에너지로 편입된 수열에너지의 무한한 잠재성을 미리 인지해 기술력을 축적하고 적극적으로 수열에너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젠엔지니어링의 지열시스템의 경우 기존 개방형 지중열교환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열교환 효율을 높이는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최고 수준의 ‘우물관정형 지중열교환기술’을 확보했다.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해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유지보수가 가능한 지열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시스템효율을 20% 향상을 위해 지하수 직접 사용 시 지하수 내 입자를 자동 세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했다. 지열시스템은 타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공간의 제약이 작기 때문에 제로에너지빌딩과 같이 신재생에너지를 반드시 사용해야하는 시설물의 유일한 해답이다. 

신축건물의 에너지 소비량 최소화를 위한 국가정책이 이슈가 되면서 지열과 함께 수열의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제로에너지빌딩 보급 확대를 위한 기존 패시브와 액티브 그리고 신재생에너지기술이 초기투자비와 운전비절감 솔루션이 됐다. 이에 따라 이젠엔지니어링은 수열과 수축열 그리고 지열과 수축열을 접목시킨 특허와 실적을 가지고 있다. 



국내 유일의 수열에너지시스템 적용건물인 롯데월드타워에 5,000usRT의 광역원수 수축열시스템을 설계, 시공, 시운전 및 유지관리를 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의 수열에너지 시스템은 7년 이상 사용돼 연간 10억원 이상의 운전비와 2,000TOE 이상의 에너지절감효과를 보이고 있다.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수년간 협업을 통해 수열에너지 적용을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함께 한강 수열에너지 적용에 관한 타당성 협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자체의 수열에너지사업의 첫 단추를 여는 장흥군의 탐진강 수열에너지 타당성 용역을 수행해 강을 끼고 있는 도시의 수열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우수한 참조사례를 만들었다. 

특히 영동대로지하복합시설, 삼성무역센터, 잠실마이스단지 등의 대형시설에 수열에너지 자문 및 적용을 추진 중이다. 이젠엔지니어링은 수열에너지사업을 향후 10년간 새로운 먹거리사업으로 선정하고 기술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다.  

공기질 개선 신사업 준비 

코로나바이러스와 미세먼지 등으로 환기와 공기질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반드시 필요한 다기능 살균필터와 이를 이용한 환기장치 및 공조기에 대한 기술개발을 올해 완료했으며 성능을 검증했다. 우선 2022년 학교 등에 시범 설치 운영될 예정이며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전국의 학교, 공공건물, 산업건물로의 설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진행 중인 건물 및 농장 등에 에너지 이용 자금지원을 통한 에너지 개선사업을 확대해 렌탈사업 등 새로운 서비스사업분야로 모색하고 있다. 


강한기 대표는 “지난 10년간 남들이 가지 않은 길들을 가려다 보니 겪기 힘든 일들이 많았으며 시간에 쫓겨 회사의 비전과 공감대의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라며 “여느 중소기업이 겪는 회사의 안정성이 가장 큰 열쇠였으며 이제는 우리가 원하는 균형점이 조금씩 맞춰지는 부분을 밑바탕으로 더욱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젠엔지니어링의 신사업을 크게 사업모델과 서비스모델로 구분할 수 있다. 신사업 사업모델은 살균·탈취필터 및 다목적 공조기다. 에너지효율이 높아질수록 건물 내외부의 각종 유해물질도 감소하고 방지 효과도 높아진다. 코로나가 오기 전, 즉 마스크가 생활화가 되기 전까지는 공기질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만 될을 뿐 실행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실내 생활 빈도가 높아지고 실내에서의 공기질이 실질적으로 문제됨에 따라 환기 및 실내 공기질 개선에 대한 중요성이 무엇보다 높아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이젠엔지니어링은 천장형 공조기 및 필터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인시험을 통해 바이러스 사멸효과 99% 이상을, 항균효과 99% 이상을 확인해 성능을 검증했다. 

신사업 서비스모델은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 냉난방시스템 렌탈사업이다. 기존 수주 입찰을 바탕으로 수행된 냉난방공사가 아니라 직접 고객에게 냉난방시스템을 무상으로 설치해주고 에너지가 절약된 비용만큼 렌탈비용으로 회수하는 사업이다. 냉난방설비 신규 구축 및 기존 건물 냉난방 설비 교체 시 고객에게는 높은 비용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이를 대신 해결하고 에너지 절감 비용만큼 렌탈비용으로 수익화하는 일거양득의 사업이다. 

강 대표는 “높은 기술력과 에너지절감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시도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최근 안동의 스마트팜에 수열을 활용한 냉난방시스템을 렌탈사업 형태로 최초 계약했으며 2025년부터 제로에너지빌딩이 의무화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확실한 현 상황에서 렌탈서비스모델은 고객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IPO 상장 등 중장기 비전 수립

이젠엔지니어링은 어려운 시장환경에서도 기업의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 현재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를 개선하려는 방법을 계속해서 연구했으며 더 나아가 시장변화에 맞춘 제품선정과 시스템 차별화를 통해 친환경시스템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방식이 매우 자연스러운 인간관계로 정착됐다”라며 “이같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이젠엔지니어링은 직접 접촉에 의한 사업추진에서 홍보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젠엔지니어링은 2020년 국내 최초로 빙축열시스템을 두바이에 수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두바이와 같은 중동지역이 축열시스템을 적용하기에는 기후적, 산업적으로도 최적의 장소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중동지역의 수출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중국지사와 협업해 중국수출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양호한 실적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IPO를 통해 유동성이 마련된 자본은 기술고도화와 함께 안정적인 렌탈사업 추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 모델은 이젠엔지니어링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대표는 “이젠엔지니어링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시스템엔지니어링 회사로 건물이나 공장의 에너지 사용량 최적화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라며 “시스템엔지니어는 제품이 먼저가 아닌 최적의 제품으로 최고의 효율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설계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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