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원테크, 국내 최대 산업용 중온수 펠릿보일러 상업운전 성공

2022-01-17

FGR·HI-TAP 등 첨단 친환경기술 적용 눈길


신재생에너지 목재펠릿보일러 대표기업 규원테크(대표 김규원)는 최근 전라북도 남원에 소재한 에코에너지원의 아시아 최대규모 미이용 목재펠릿공장에 저NOx 산업용 중온수 펠릿보일러 설치를 완료하고 상업운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상업운전을 시작한 규원테크의 저NOx 산업용 중온수 펠릿보일러는 국내 펠릿보일러업계 최초로 규원테크가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배기가스 재순환기술인 FGR(Flue Gas Recirculation)과 HI-TAB(High Temperature Air Blowing)기술, 화염안정화기술 등 최첨단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됐다. 

보일러는 연료 싸일로 70톤 2기와 600만kcal/h(6,976kW) 중온수보일러 2기로 구성됐으며 자동운전으로 SNCR, 여과식집진장치, 멀티싸이클론 등 완벽한 후단설비를 구축해 세계적으로 환경기준이 높은 대기기준을 만족했다. 

에코에너지원의 관계자는 “에코에너지원은 화석연료 과다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에서 발생되는 미이용 목재를 이용해 연간 38만톤의 친환경 목재펠릿을 생산해 수입산 목재펠릿을 대체하고 산림부산물의 가치를 증진하고 있으며 산림,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규원테크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성능의 목재펠릿보일러를 제조공정에 도입해 CO₂감축을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와 환경개선에 기여함과 동시에 제품 원가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기존 목재펠릿공장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퀼른 건조기를 통해 직접 건조방식으로 톱밥을 건조해왔다. 



이번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규원테크의 목재펠릿 중온수보일러를 통해 에코에너지원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최대 115℃의 열원을 이탈리아 PAL의 벨트형 톱밥건조기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정만수 규원테크 전무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개발을 추진해 온 결과 베트남, 태국,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백, 중국 등에 이어 바이오매스 자원강국인 인도네시아까지 제품을 수출했으며 이를 통해 규원테크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라며 “이번 에코에너지원 미이용 목재펠릿공장에 설치된 중온수 목재펠릿보일러는 해외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탄소 다배출사업장에도 탄소배출저감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중온수 목재펠릿보일러 적용으로 화석연료대비 대기오염물질 저감, 연료비 절감 등으로 우리나라 바이오매스 보일러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규원테크, 세계 수준 바이오매스 연소기술 확보 
규원테크는 친환경 바이오매스 연소기술을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 30%가 근무하고 있는 기술연구소에 2010년 창업 이후 매년 매출액 10%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세계적인 기술이 적용된 △펠릿보일러 △우드칩보일러 △축분보일러 △에너지자립을 위한 분산형 열병합발전설비 등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5,000여대의 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10년간 기술개발을 통해 축산분뇨 연료화와 축분펠릿보일러 연소기술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경북도, 한국전력 등과 함께 연간 CO₂ 6,000만톤을 배출하는 축산분뇨를 친환경 고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축분펠릿보일러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축분고속발효건조기, 고품위 축분펠릿플랜트 엔지니어링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많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우분, 돈분, 계분 등 축산분뇨를 퇴·액비화해 농경지에 살포해왔으며 이로 인해 토양의 영양과다, 지하수오염, 녹조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축산분뇨의 친환경적 활용의 다양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북도는 연간 808만톤의 축산분뇨가 발생하고 있으며 축산분뇨를 고품위 축분펠릿화하고 이를 연료비 부담이 큰 온실농가에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만수 전무는 “현재까지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축산농가의 축산분뇨를 고체연료화하고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경북도의 ‘축분에너지자립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목재펠릿보일러에 이어 미이용 우드칩보일러, 축산분뇨를 친환경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축분펠릿보일러 등 친환경 연소기술 확보를 통해 자연을 살리고 환경을 보호하는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바다 기자 bdchoi@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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