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H 개발 선도기관] 제주대 산학협력단

2022-07-17

실증연계형 시스템 개발…수요처 표준모델 확대 기대



제주대는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1952년 개교한 이래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글로컬(glocal)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대 산학협력단은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산업발전 및 기술개발을 위한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새로운 지식〮기술개발〮보급〮확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공기열원, 수열원, 온배수폐열 등 다양한 미활용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연구역량이 높고 관련 다수의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연구를 바탕으로 △온배수열 및 지하수 활용 기반, 제주도 열원 생산기술-공급-소비최적화, 열분배 기술 △제주도 시설농가 및 타운하우스 대상 에너지 활용 설비 적용 실적 보유 및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스템 보급, 검증데이터 보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적용에 따른 경제성 및 시장분석, 열거래 방안 강구 등 이번 P2H과제를 위한 열에너지 및 에너지모니터링 선행연구 실적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현병택 제주대 교수는 “제주지역 풍력발전량 제어 비중이 2020년도 기준으로 출력대비 3.2%로 아직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급격히 보급되고 있는 태양광설비를 고려할 때 곧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제주에너지공사에서는 지금의 상태가 지속된다면 2034년도에는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발전량의 40%(금액으로 따지면 5,100억원 상당) 전기를 제어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보고서도 발표했을 정도로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출력제한 대응기술인 P2H를 다양한 소비처에 적용해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실증 연계형 P2H 사이트 발굴
제주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실증사이트 기본조사 및 부하 패턴 분석, 출력제한대비 부하변동 분석을 통한 기존의 화석연료 기반 열에너지공급에서 전력 기반 친환경열에너지로의 전환을 준비한다. 또한 수요처 특성에 따른 열원 종류 및 공급방법, 열부하 및 외기조건에 따른 열공급 알고리즘을 모듈화하고 열손실 해석모델을 개발한다. 출력제한 예측기술과 연계한 열이용 시뮬레이터 설계 및 제작을 통해 상시운전은 물론 출력제한 시 운전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 있는 축열시스템도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특성을 갖는 다수의 수요처(공공+민간)를 실증대상지로 선정함으로써 추후 보급 확대 시 각 대상지가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에너지절감량 및 경제성 분석, 외부환경 정보를 반영한 실증 연계형 관리시스템을 개발, 운영한다.

현 교수는 “화석연료와 원자력 기반의 전력생산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있으며 연료의 고갈 또한 문제되고 있다”라며 “지속불가능한 에너지생산에서 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바꾸는 에너지전환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라고 이번 P2H과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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