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폴, 우레탄보드업계 최초 심재준불연 ‘엑실드’ 개발

2022-07-24

KS F 8414 실대형 화재시험 ‘청신호’…8월 중 출시 예정

준불연 우레탄보드 전문기업 코스모폴(대표 장가빈·이재근)이 현재 강화된 건축법 기준에 적합한 심재준불연 경질폴리우레탄(PIR)보드 개발에 최근 성공함에 따라 지난 7월22일 실대형 화재시험을 수행했다. 시험 결과 기준치 통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모폴은 2015년 설립한 이후 2019년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공동으로 불연무기코팅 기술을 개발해 2건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2020년부터 당시 준불연 기준시험인 콘칼로리미터법, 가스유해성검사 등을 만족한 ‘엑실드’를 생산한 바 있다.

최근 잇단 건축물 화재사고 발생을 계기로 건축법이 강화돼 보드(판)형 단열재의 경우 2021년 6월부터 앞면·뒷면·측면 등 3면에 대해 준불연을 만족해야 하며 2022년 2월부터는 심재를 비롯한 모든 구성재료가 준불연을 만족해야 한다.

또한 준불연 성적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기존 시험편에 대한 콘칼로리미터법, 가스유해성검사에서 나아가 외단열 적용 시 KS F 8414(건축물 외부마감시스템의 화재안전성능 시험방법)에 따른 외벽 복합마감재료 실물모형시험(실대형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KS F 8414는 제조사가 제시해 실제 건축물에 적용하는 구조·공법대로 벽체를 제작하고 하부에 나무더미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쌓아 가스로 불을 놓는다. 이후 벽체 상부 5m 위치에 내·외부 모두 일정한 간격으로 온도센서를 두고 15분 내에 어느 한 지점의 온도가 30초간 60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면재 없는 준불연보드 생산방식 ‘특허’
코스모폴은 준불연보드 기준이 심재준불연으로 강화됨에 따라 기존 생산해 온 준불연보드 엑실드의 생산을 지난 4월부로 선제적으로 중단시켰다. 이후 5월부터 새롭게 개발한 심재준불연 설비를 시험가동했다.

심재준불연으로 업그레이드 된 엑실드는 콘칼로리미터법, 가스유해성 시험을 통과했다. 통상 우레탄보드는 복사열을 견디는 성능을 판단하는 콘칼로리미터법 통과에는 유리하나 가스유해성 평가에는 불리한 경우가 많았다.

코스모폴은 기존 우레탄보드의 생산방식 특성상 상·하부 면재 사이에 원료를 발포시키는 과정에서 면재와 심재의 접합부에 원료의 불완전 발포가 발생해 미반응층이 형성됨에 따라 유해가스가 다량 발생된다는 점에 착안해 면재 없이 발포해 보드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앞으로 KS F 8414에 따른 실대형 화재시험을 통과하게 되면 정식으로 출시가 가능해 우레탄보드 중에는 최초로 단열성능 0.021W/mK 열전도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심재준불연 성능을 확보한 제품을 유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 7월22일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실화재시험장에서 시험을 진행했다. 공식적인 시험결과는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나 시험당일 기준치를 상회하는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잠정적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예정된 출시일정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가빈 코스모폴 대표는 “우레탄 단열재 기술기업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업계에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라며 “우레탄보드로서는 최초로 심재준불연 성능을 갖춘 제품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번 실대형 화재시험 통과가 확정되면 오는 8월 업그레이드된 심재준불연 엑실드를 출시해 시장의 고단열·준불연 단열재에 대한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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