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ES, 미군기지 모듈형 냉동기 설치

2022-07-31

Aermec 모듈타입 히트펌프 WWM 시범운영 개시



지난 10년간 주한미군부대의 수많은 건물에 대한 냉난방공조부문 엔지니어링 및 설계지원을 담당해온 MTES(대표 김종헌)가 에어맥(Aermec)의 모듈타입 히트펌프 ‘WWM’을 캠프 험프리스(평택미군기지)에 설치하고 시범운용을 시작했다.

MTES는 이탈리아에 위치한 세계적인 공조브랜드 에어맥의 국내 공식 수입원으로 고효율 유럽형 공조기술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에어맥은 팬코일부터 최첨단 공랭식 프리쿨링 냉동기를 비롯해 리커버리형 히트펌프에 이르는 수많은 고효율에너지 제품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MTES는 십수년간의 엔지니어링 노하우로 한국기후와 실정에 맞는 국내형 솔루션 개발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

에어맥은 모듈당 30RT 이하의 모듈형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경쟁사도 유사한 모듈콘셉트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레고와 같은 모듈은 에어맥 공랭식 모델 NYB와 수냉식 모델 WWM이 유일하다. 

성능·설치·에너지·관리 ‘강점’
WWM은 2017년 개발 및 성능인증이 완료돼 2018년 밀라노 MCE와 미국 AHREXPO에서 소개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유로벤트와 AHRI를 모두 보유해 유럽과 미국에서 공식적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WWM은 최대 32개의 모듈을 2단 적재가 가능토록 설계됐다. 모듈 한 개의 높이는 1.4m, 폭 1.1m로 폭은 배관부 분리(70cm, 40cm)가 가능해 일반 엘리베이터로도 반입이 용이하다.

모듈형으로 설계된 WWM은 펌프의 반송동력을 월등히 절감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펌프동력은 수두와 유량의 곱으로 결정되는데 단일냉동기보다 1/N만큼 수두가 작다. 예컨대 5개의 모듈로 150RT용량을 공급한다면 펌프동력은 전부하 시에도 1/5만큼만 수두가 작용해 동력도 1/5만 소비된다. 이는 기존 단일냉동기의 최소유량이 80%인 점을 감안할 때 인버터펌프와 적용 시 에너지를 훨씬 많이 절약할 수 있게 되므로 펌프설비를 한 단계 이상 축소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WWM은 냉각탑과 연동돼 냉방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며 지열원을 사용하는 히트펌프로도 훌륭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모듈당 30톤 미만이므로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상 관리자의 별도 선임이 필요없이 신고만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redundancy를 염두에 두고 설계했기 때문에 하나의 모듈이 고장 등으로 인해 기능수행이 어려울 경우 전체 시스템에 치명적인 가동불능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멀티칠러에보’는 작동 중인 모듈에 문제가 발생할 시 자동으로 가동하는 알고리즘 및 제어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MTES의 관계자는 “WWM은 이동이 쉽고 증설이 용이하다는 점과 기존관리자의 변동없이 펌프동력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어 시장반응이 뜨겁다”라며 “다양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WWM 모듈냉동기·히트펌프는 신규뿐 아니라 지역난방에 사용되는 흡수식 냉동기 교체관련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WWM이 도입된 평택미군기지에는 MTES가 데이터센터 냉동기(수랭식)를 비롯해 2021년까지 100대 이상의 NYB공랭식 프리쿨링 냉동기를 납품했다.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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