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보일러 지원대상 확대

2022-08-17

25억2,000만원 추가확보…연내 13만9,000대 보급
의무화 시행일 이전 일반보일러도 신청가능

서울시는 8월16일 일반보일러대비 미세먼지 저감과 에너지절약 효과가 우수한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2만4,000대를 하반기에 추가 보급해 연내 총 13만9,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추가지원 예산 총 25억2,000만원을 기존 노후보일러뿐만 아니라 친환경보일러 설치의무화 시행일 이전에 설치한 일반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에도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지원 예산 확보는 당초 서울시 보급목표인 11만5,000대에 대한 예산이 약 35% 소진된 상황에서 지원대상 확대를 통해 발생할 수요를 반영한 선제적인 조치다. 또한 공동주택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 및 공공임대주택의 보일러 교체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친환경보일러는 일반 노후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1/8수준에 불과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으며 열효율은 13% 높아 연간 100만원가량의 도시가스비용을 지출하는 가정에서 13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노후보일러 362만대 교체를 목표로 2015년부터 2022년 7월 현재 친환경보일러 약 62만대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NOx 1,239톤, 이산화탄소 11만8,000톤의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보급대수

구 분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

도시가스

62만대

절감량

1,239

118,365

4,922m3

대체효과

서울 가정용난방 배출량의 13.5%

30년생 소나무 1,793만 그루 흡수량

82,784가구

1년 사용량

▲2015~2022년 7월 친환경보일러 보급에 따른 대기환경 개선효과.

또한 도시가스 4,922만m³를 절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는 8만2,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 양이다. 

신청방법도 더욱 편리해진다. 현재까지 신청자 본인 또는 대리인이 자치구 직접방문이나 우편발송을 통해 보조금을 신청하는 방식이었으나 8월22일부터는 온라인 ‘친환경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에 접속하면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일반보일러를 교체하는 저소득층, 민간보육원, 민간경로당 등 소외계층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핵심정책인 ‘약자와의 동행’ 기조 아래 올해도 저소득층 369세대에 친환경보일러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는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이 자부담 없이 보일러를 교체할 수 있도록 기업 및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과 연계한 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면 도시가스 비용 절약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라며 “지원대상 요건이 대폭 완화된 만큼 많은 시민이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바다 기자 bdchoi@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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