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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P 선도기업] LG전자

국내 유일 GHP 풀 라인업
국내 시장점유율 50%↑…수출 확대 계획 수립

LG전자는 2011년부터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면서 GHP사업을 시작했다.


2014년 GHP 슈퍼2를 출시하며 일본 수입 제품의 효율을 뛰어넘었으며 2017년 GHP 슈퍼3는 세계 최대 용량(32마력)으로 출시돼 30년이 넘은 일본 GHP 기술력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최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LG전자는 지난 2011년 국내 시장점유율 15%에서 2018년 50%로 급성장하며 우리나라 GHP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의 관계자는 “국내 GHP시장은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LG전자는 국내 유일의 국산 제조사로 경쟁사는 일본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라며 “LG전자가 2005년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GHP에 지속적 기술투자에 노력하면서 일본 수입 GHP의 시장점유율은 2005년 98%에서 2018년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세계 GHP 시장의 90%는 일본 GHP 제조 3개사가 점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중남미, 중동 등 4개국에 국산 GHP를 수출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아시아, 유럽까지 GHP수출을 확대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세계 최대용량 GHP SUPER III
국내 기업 중 GHP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 생산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인 LG전자는 세계 최대 용량의 32HP급 ‘GHP SUPER III’ 모델을 시장에 투입한 이후 국내 GHP시장 선두자리를 보다 굳건히 하고 있다.


GHP SUPER III는 냉방용량 90kW, 난방용량 100kW로 △28HP급 △30HP급 △32HP급 등 3개의 라인업으로 출시돼 기존 △16HP급 △20HP급 △25HP급과 함께 국내 유일 풀라인업을 갖췄다. 실외기 32HP급 1대에 연결할 수 있는 실내기는 최대 50대다.


GHP 슈퍼3는 대용량 실외기 적용을 통해 필요한 면적을 줄임과 동시에 크레인 사용, 실외기 안치 등과 같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을 대폭 간소화할 수 있다.


또한 냉매량을 최적의 조건으로 실시간 제어하는 스마트 냉매 컨트롤, 오일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 급유해주는 스마트 오일 컨트롤, 기존보다 열교환 면적을 늘린 4면 열교환기 등 획기적인 신기술이 적용됐다.


적용된 스마트 오일 컨트롤기술은 오일 회수 운전 횟수를 절감해 지속적인 난방을 가능케 하고 무급유로 인해 압축기 신뢰성을 확보했다.


4면 열교환기는 냉난방기가 열을 전달하는 면적인 전열면적을 20% 이상 넓게 만들어 제품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효율도 4% 이상 올리는 데 기여했다. 제품 용량이 늘어났지만 독자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해 소음은 업계 최저 수준인 60dB을 유지했다.


특히 GHP 슈퍼3는 2018년 ‘고효율 가스히트펌프(GHP)를 위한 엔진 및 사이클 최적화 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받았으며 2017년 11월 ‘냉매량 및 오일 제어기술’로 IR52 장영실상도 수상했다.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서 ‘32마력 대용량 가스엔진히트펌프 사이클 및 운전 제어기술’로 대한민국기술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