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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RS 추진기관] 한국가스공사

가스부문 효율화·일자리 기대
신규품목 발굴로 사업확대방안 연구



한국가스공사는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정부의 EERS제도 시행 이전부터 관련설비 에너지효율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5년간 자가열병합, 가스냉방, 취약계층 열효율개선 등 3개 사업에 총 452억원을 투입해 371Tcal를 절감하는 성과도 냈다. 이중 92%(415억원)를 차지한 가스냉방 지원금은 효율개선과 함께 판매량 증가효과를 보여 2019년부터는 효율향상→부하관리사업으로 변경해 집행하고 있다.

에너지효율화·사회적 책임 접목
가스공사는 올해부터 EERS 시범사업에 참여해 효율개선 의무를 부여받아 총 61억원을 투자, 50.2Tcal를 절감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의 기본방향은 기존 진행해온 자가열병합, 취약계층 열효율개선사업은 예년수준을 유지하고 잠재수요가 많고 투자비대비 절감효과가 높은 사업을 신규로 발굴하는 것이다.

2019년 신규사업으로는 △산업용·건물용 보일러 지원 △가정용보일러 교체지원 △스마트계량기(AMI)지원이 추진되고 있다.

산업용·건물용 보일러 지원은 사업비 29억3,000만원이 투입되며 35.2Tcal가 절감될 전망이다. 일반효율 보일러를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보일러로 교체할 때 지원되며 고효율보일러의 용량에 따라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가정용보일러 교체는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시행되는 연간 2억원(보일러 약 280대) 수준의 무상지원사업이며 0.1Tcal 절감이 예상된다. 취약계층 주택난방용 수요 중 에너지효율 4등급 이하 가스보일러를 1등급으로 교체할 시 지원되며 대구시 등 지자체 협업을 통해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AMI 지원사업은 제주도 실증사업에 한해 시행하며 8.1Tcal를 절감할 예정이다. 올해는 약 1만대의 스마트계량기를 지원하고 2021년까지 총 3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사업인 자가열병합 발전설비 설치지원은 열병합용 천연가스 요금을 적용받는 자가열병합 발전설비를 신·증설한 설비의 소유주를 대상으로 평균 발전용량(300kW/대) 기준 3.3%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열효율 개선사업은 노숙인, 쪽방,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 이용 생활시설에 단열·창호 교체비용 등을 100%지원함으로써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에너지복지에 기여할 예정이다.

신규품목 발굴…사업확대 연계
가스공사는 2020년 상반기 본사업에 맞춰 신규품목 발굴, 절감량 확대 등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용·건물용 보일러 지원사업과 연계, 신규 수요발생 등 사업확대 방안을 도출하고 정부의 에너지절감 목표강화에 대비해 건물 단열, 산업체 공정개선 등 비표준화사업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시범사업 운영에서 최종 수요자의 에너지절감 실적을 수집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수단이 없어 비표준화사업에 한계가 드러난 점을 감안해 합리적인 M&V 방안도 도출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효율향상 △대기환경 개선 △고용창출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효율기기 사용에 따른 에너지효율화 및 수용가 운영비절감과 함께 대기오염 물질 217만4,000톤 저감이 예상된다. 또한 취업유발계수에 따라 직접고용 7,572명, 간접고용 5,075명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