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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진 K-water 물순환도시처 부장

“부산EDC, 100% E자립도시”
수열·지열·연료전지·태양광·ESS 등 다양화

1,200만㎡ 면적의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중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곳은 3개 물길이 만나는 세물머리 인근인 강서구 일원이다. 대상지역 면적은 지난해 12월 시행계획발표 당시 219만4,000㎡(약 66만평)였지만 지난 6월 발표된 종합계획에서 277만6,859㎡(약 84만평)으로 확대됐다.


부산EDC 스마트시티의 시행사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이곳을 하천, 해수가 풍부한 지역답게 물관리 혁신기술과 수열에너지 등을 활용한 100% 에너지자립도시로 기획하고 있다. 김진 물순환도시처 부장을 만나 그간 진행상황을 들었다.


■ 부산EDC의 핵심가치는
부산EDC의 비전은 ‘자연, 사람, 기술이 만나 미래의 생활을 앞당기는 글로벌 혁신성장도시 조성’이다. 4차 산업혁명기술을 도입하는 미래산업의 메카로 모든 시민들이 균형 있는 기회와 포용적 성장의 혜택을 받는 도시다. 환경, 교육, 문화, 일자리, 안전 등 시민 삶의 질을 지속가능하게 향상하는 ‘4차산업혁명 기술육성, 지속가능한 삶의 질 향상’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 기본구상·시행계획의 핵심부분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는 부산EDC 국가시범도시의 기본구상을 지난해 7월, 시행계획을 같은해 12월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시행계획 내용을 토대로 스마트워터·제로에너지 등 혁신과제 실행, 디지털·증강현실·로봇 등 도시운영 플랫폼구축 등을 위한 세부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시행계획에 포함된 과제 중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문제 대응 및 신산업 육성 등을 위해 도시 내 물순환 전 과정에 스마트물관리 혁신기술이 도입된다. 강우-하천-정수-하수-재이용과정을 관리하는 K-water의 혁신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한국형 물특화도시를 조성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및 하천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 도입 등을 추진해 에너지 100%자립도시로 만든다는 목표를 중점으로 삼고 있다.


현재 도시의 기반을 만드는 토지·도로·관로 등 조성공사가 세물머리지구를 중심으로 시행 중이다. 이는 2021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며 스마트기술 도입은 서비스별 설계가 완료되는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착수될 예정이다.


■ 도시의 지속가능성 전망은
스마트시티는 종합적인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각 세부요소들보다 이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시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기 위해 에너지 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개인주택, 빌딩 등에서 활용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부산EDC는 지리적으로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삼각주(delta)지역으로서 환경적 지속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에너지·환경부문의 다양한 콘텐츠와 IoT·AI로 대표되는 4차산업 기술의 접목을 통해 더 나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EDC는 수열에너지, 지열에너지, 태양광, 연료전지, ESS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EMS(Energy Management System)와 잉여에너지 거래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가상발전소 등 에너지거래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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