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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관리시공協, ‘미탁’ 피해 긴급복구 ‘구슬땀’

연인원 1,000여명·차량 200여대·각종 수리장비 동원


지난 10월 초 시간당 최대 110mm의 강한 비를 쏟아 부은 태풍 ‘미탁’으로 인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10여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막심했다. 특히 누적강수량 550mm가 넘는 폭우는 주택과 농경지 등 사유시설 3,200여곳을 침수시켰으며 학교와 하천 등도 물에 잠기는 큰 피해를 안겨 긴급복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김병규)는 지난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연인원 1,000여명, 200여대의 복구지원 차량, 에어콤프레셔, 히팅건, 보일러 수리에 필요한 각종 공구 등을 동원, 태풍 ‘미탁’으로 피해가 큰 경북  울진, 강원 동해, 삼척, 강릉 등에서 침수가옥의 난방시설 점검 및 침수 보일러 진흙제거, 부품교체, 수리 등 긴급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피해주민들이 다가오는 추위에 대비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지난 11일에는 김병규 중앙회 회장, 한종석 부회장, 성필언 부회장을 비롯해 마포구회(구회장 이병섭), 강동송파구회(구회장 이영태), 관악구회(구회장 김월기), 강원도회(도회장 윤봉수) 임원 및 지회 회원사들이 참여해 태풍 피해지역 삼척 근덕면과 원덕읍에 500여가구에 대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동해지회(지회장 김태호)는 동해시 송정동, 북삼동, 북평동에 100여가구, 강릉지회(지회장 정수열)는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2리에 300여가구 등 총 900여 가구의 난방시설 점검 및 보일러 수리 등 체계적인 피해복구시스템을 가동했다. 

12일 경북도회(도회장 김연배)는 임원 및 11개 지회장, 회원사 등 80명이 참여해 태풍피해지역인 울진군 울진읍, 근남면, 죽변면 지역 124가구를 점검, 76대를 수리하고 도로유실로 수리하지 못한 지역은 15일 재차 봉사를 진행했다. 



김병규 중앙회 회장은 “우리 열관리시공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대원들은 태풍, 폭설 및 집중호우 등 재난 시 체계적인 네트워크 지원과 전문 기술인력 및 장비로 그 역량이 돋보인다”라며 “침수피해복구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신 자원봉사대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침수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라며 “귀가하는 시간까지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침수피해복구에 투입된 1,000여명의 자원봉사대원들은 토사에 발이 빠지고 가을 햇살에 검붉게 그을린 얼굴에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대원들은 침수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과 슬픔을 같이하고 하루 빨리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주목받았다.   

한편 열관리시공협회는 지난 2016년 5월 강원도 강풍 피해지역에 연인원 650여명, 2018년도 태풍 ‘콩레이’로 침수된 경북 영덕군에 연인원 950여명이 복구활동에 필요한 산소절단기 및 파이프컷터기, 핸드그라인더, 유압절단기, 컴프레샤, 히팅건 등 장비와 차량을 동원해 신속하게 복구활동을 펼쳐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줘 타 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국가재난 시 협회의 기술과 장비, 차량을 총동원해 피해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해 피해지역 주민들이 조속하게 생활이 안정되도록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