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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경기침체로 ‘매출 하락’…코로나 여파 남았다⑰ 친환경컨설팅

냉난방공조·녹색건축 실적 ‘하락세’
신축축소·저가경쟁 속 업계 울상
‘포스트 코로나19’ 호재·악재 촉각



친환경컨설팅업계는 지난해 업무용빌딩·고층빌딩의 인·허가, 착공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역성장했다.

친환경컨설팅업계는 경기침체에 따른 물량감소에 더해 건설사들이 유동자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대금지급이 늦어지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또한 전반적인 경기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들이 시설투자를 꺼리고 있으며 부동산경기도 좋지 않아 재개발·재건축 등 사업도 지연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는 당장은 크지 않지만 프로젝트 지연 등으로 수주공백이 발생하며 올해 이후 전망도 밝지 않다. 

이와 같은 상황이 지난해 친환경컨설팅업계 실적지표에 반영되며 전반적으로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EAN테크놀로지는 88억6,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10.4% 감소했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7억9,200만원(42.3% 감소), 4억7,900만원(49.7% 감소)이었다.

EAN테크놀로지의 관계자는 “대금지금 지연에 따라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지난해 말 주택인허가 건수가 반짝 증가하기도 해 올해 지표에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하고 있다”라며 “다만 준비했던 사업들이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지연되며 수개월씩 공백이 생길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청마는 매출 44억9,800만원(-5.1%), 영업이익 3억3,400만원(-38.8%), 당기순이익 2억900만원(-46.4%)으로 나타났다.

청마의 관계자는 “거시적으로 부동산경기 침체 전망이 많기 때문에 주택, 업무용빌딩 모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공공부문의 경우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에 따라 친환경컨설팅 물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간시장은 더욱 치열해져 출혈경쟁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썬앤라이트는 매출 16억100만원으로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00만원(571.4% 증가), 6,200만원(181.8% 증가)으로 나타났다.

썬앤라이트의 관계자는 “지난해 연구과제에 참여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측면이 있으나 매출은 지난해보다 줄었다”라며 “건설경기 침체에 더해 코로나19발 경기침체에 따라 발주·대금지급 연기, 건설사 비용절감 노력, 프로젝트 절차 지연 등 상황이 발생하며 출혈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에 서비스개선, 차별화전략 등 체질개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청연은 ‘나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은 64억5,900만원으로 3.1% 증가, 영업이익은 15억3,000만원으로 23.7% 증가, 당기순이익은 15억2,400만원으로 151.1% 증가했다.

청연의 관계자는 “지난해 정비사업 물량은 적었지만 재개발·재건축 수주실적이 양호해 매출이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회계에서 이전된 부분이 반영된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정비사업이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 올해는 턴키, 기술제안, 설계공모 등 부문에서 수주한 사업이 많아 기대할만 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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