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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뉴스 ColdChainNews

화학연,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 기업설명회 개최

국내·외 유통·제조기업 24개사 참석…개별상담 진행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은 5월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냉동·냉장 식품의 변질 여부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콜드체인(저온유통) 안심 스티커’ 제조기술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는 10℃ 이상의 상온에 노출되면 투명해지는 나노섬유 필름을 이용해 정온유지가 필요한 냉장·냉동 식료품 등에 부착, 유통과정에서 온도의 이탈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술설명회는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연구진이 개발한 안심 스티커 제조기술에 대해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 개최됐다. △GS리테일 △마켓컬리 △오텍캐리어냉장 △메가마트 △CJ올리브네트워크 △한국코스틱 △르뱅코리아 등 국내·외 유통 및 제조기업 24개사가 참석해 개별상담을 받았다.

이번 기술설명회는 연구진의 기술소개와 질의응답, 기업별 기술상담으로 나눠 진행됐다. 황성연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센터장과 오동엽, 박제영 박사가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 제조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참여기업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제조기업과 유통기업으로 나눠 기업별 기술상담이 진행됐다.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는 10℃ 이상의 상온에 노출되면 투명해지는 나노섬유 필름이 핵심기술로 나노섬유 필름과 일반 필름 두 겹으로 이뤄져 있다.

나노섬유 필름은 저온상태에서 안정된 형태로 빛을 산란시켜 불투명하지만 상온에 일정시간 동안 노출되면 나노섬유 구조가 붕괴되면서 빛이 투과해 투명해지는 원리다. 스티커 앞면의 나노섬유 필름이 상온에 노출돼 투명해지면 뒷면의 일반 필름 이미지가 나타나는 것으로 식료품의 변질여부를 알 수 있다.

황성연 센터장은 “콜드체인 안심 스티커는 식료품뿐만 아니라 고가의 의약품 저온유통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스티커 자체가 얇고 유연한 데다 예상 제작비용이 개당 10원대로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IF:25.809)’ 3월호에 ‘식품의 콜드체인 배송 시 온도·시간 이력을 지시하는 나노섬유 스티커‘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화학연구원 주요사업으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