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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산업, 중기부 선정 ‘글로벌 강소기업’

용접식 판형열교환기 개발, 흡수식 효율 향상 기여


용접식 판형열교환기 전문기업 삼일산업(대표 조형석)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 생활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삼일산업은 38년간 쌓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영역 확대와 지속적인 R&D를 통해 세계 최초로 신제조기술이 적용된 용접식 판형열교환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LG전자, 귀뚜라미, 월드에너지, 캐스코, 파나소닉, 화원태몽, 히타치 등 국내외 메이저기업과 거래하며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제품의 품질 및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실을 구축하고 지역인재 채용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세계 최초 개발, 저력 입증

삼일산업은 세계 최초 심용접 제조기술을 통한 용접식 판형열교환기 개발 및 특허등록으로 기술개발의 저력을 입증하며 열교환기 고효율화에 따른 냉동공조기기의 효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접식 판형열교환기 개발 당시인 2010년 삼일산업은 매출액 13억원, 상시종업원 10명 규모의 영세중소기업에 불과했으나 ‘위기가 곧 기회다. 하면 된다’라는 강한 의지와 신념을 바탕으로 기술력 축적 및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최근 5년간 연평균 50% 이상 매출 신장과 종업원 고용창출 300%에 달할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고효율 용접식 판형열교환기 개발로 기존 흡수식 냉온수기에 장착되는 저효율의 Shell & tube 열교환기를 대체함으로써 흡수식 냉온수기의 가격경쟁력 및 품질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식경제부(현 산업부)에서 선정하는 기술대상 및 10대 신기술 ‘부품소재기술상’(지경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현재 용접식 판형열교환기로 국내특허 6개과 해외특허 2건를 보유하고 있다. 

삼일산업의 관계자는 “전라북도의 열교환기 제조사가 전무한 상태에서 지역의 대표 열교환기 제조사로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라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시장까지 영업망을 확보해 대한민국 용접식 열교환기 제조업계에 큰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탄소소재 활용, 해외시장 공략 

삼일산업의 최근 3년간 평균매출은 68억원으로 수출비중은 평균 30% 수준이다. 중국과 일본이 전체 수출의 99%를 차지하고 있으나 미국, 이집트, 중동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일산업은 국내에서의 성장과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시대를 대비해 제2의 창업정신으로 새로운 비전에 도전하고 있다. 열교환기 전문기업으로서 냉동공조기기에 적용되는 열교환기시장을 탈피해 플랜트, 발전소, 화학공정에서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산업의 용접식 판형열교환기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조형석 대표는 “고압용 판형열교환기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탄소소재를 이용한 판형열교환기 기술개발로 Shell&Tube 타입의 대형 열교환기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 및 유럽시장 공략 교두보 확보를 위한 해외마케팅 및 탄소소재를 활용한 판형열교환기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