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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알투텍, 폐냉매 분리정제 기술력 인정

순도 99.5%↑분리…환경부 선정 ‘환경기술개발 20선’

폐냉매 정제·재활용 전문기업 오운알투텍(대표 황봉병)이 개발한 ‘혼합 폐냉매 고순도 분리정제 기술’이 환경부가 선정하는 ‘환경기술개발 2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폐전기전자제품 및 폐자동차에서 회수한 냉매는 다른 종류의 냉매가 혼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혼합된 상태의 냉매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재생냉매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분리정제 통합설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기존 유사기술인 단일냉매 정제기술의 경우 별도의 정제설비가 아닌 현장에서 냉매를 회수해 재주입기에 의해 냉매의 수분과 오일제거 필터를 적용한 소량정제 및 충전기술이며 공정 후 정제냉매의 순도는 법적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오운알투텍은 혼합냉매를 상대휘발도 차이에 의해 순도 99.5% 이상 분리할 수 있는 정제설비를 개발했다. 연속식이며 에너지 소모량이 적은 대용량의 정제기술로 기존 단일냉매의 냉동오일류 등의 불순물만 제거하는 기술과 달리 오염되거나 혼합된 냉매를 각각의 순수한 냉매로 분리하는 기술이다. 물론 현재까지 국내에 적용된 적이 없는 기술이다. 

오운알투텍은 ‘혼합 폐냉매 고순도 분리정제 기술’ 개발로 폐냉매 고순도 분리·정제분야의 글로벌 탑 수준의 기술력은 물론 냉매의 불순물 처리분야에서 선진국 수준에 준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국내에서 연간 2만톤 이상 HFCs, HCFCs가 냉매로 사용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동량의 냉매가 사용 중, 수리 중 또는 폐기 후 대기로 방출되고 있어 냉매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오운알투텍의 기술로 방출되는 냉매 전량 회수 시 온실가스 3,000만ton(CO2 equivalents 기준) 저감이 가능한 기술적 방안을 마련했으며 신규 냉매생산에 소요되는 자원과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다.

연간 375톤의 냉매를 회수하면 연간 66만5,000톤(CO₂-eq)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것이며 규제 냉매의 쿼터방식 생산, 수입 제한의 부족량에 대한 재생냉매를 확보할 수 있다. 

오운알투텍의 관계자는 “저개발국가 불화화합물 정제재생규모에 적합한 플랜트규모 수출을 위해 해외 CDM사업 일환으로 환경산업기술원 및 국내기업과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 동남아시아 베트남과 중동 사우디, 두바이 환경전시회에 참여해 플랜트 수출은 물론 현지사업화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