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농식품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간소화

소규모 농가 온실가스 감축 규모 확대
작년대비 3배 이상 늘어난 250농가 목표

시설원예 온실가스 산정방식이 개선돼 소규모 농가들도 인센티브를 받기 쉬워졌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달 26일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내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을 개선해 많은 농업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이하 자발적 감축사업)은 온실가스 배출 규제대상이 아닌 농업인이 자발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정부가 감축량을 인증하고 톤당 1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2012년 도입된 자발적 감축사업은 지금까지 52농가가 참여했으며 이 중 405농가에서 약 8만7,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총 8억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이번 개정으로 다겹보온커튼을 이용하는 시설원예는 사업계획서, 모니터링 보고서 등이 간소화돼 그동안 사업 참여가 어려웠던 소규모 감축 농가들도 개별 또는 지역·마을단위 묶음사업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들 농가가 시설원예 면적 1㏊당 연간 약 30톤의 온실가스배출을 줄이는 경우 30만원의 추가 소득을 얻게 된다. 연간 30톤의 온실가스 감축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4,500그루를 심은 효과와 동일하다.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연간 감축 효과(시설원예 1ha 기준)

온실가스 감축

난방유 절감

인센티브 지원

고효율 보온자재를 이용한 농업
시설의 난방용 에너지 사용량 감축(다겹보온커튼)

30CO2-eq

1.2

(톤당 400)

30만 원


농식품부는 지난해 82농가 수준이던 참여 농가수를 올해는 3배 이상인 250농가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지현 농식품부 농촌재생에너지팀장은 “농업인들이 쉽게 적용가능한 온실가스감축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해 파종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농축산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2.9% 수준이지만 이번 개정으로 농업인들도 감축 노력에 힘을 보태면서 부가적인 소득을 올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농식품부의 자발적 감축사업은 위탁 운영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063-919-1477)을 통해 오는 7월 17일까지 신규 참여 농가의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누리집(www.fac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