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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유망기업 100개사 키운다

환경부·중기부, 기업당 최대 30억원 지원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연구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성장 전 주기에 걸쳐 최대 30억원을 지원하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개사를 선정한다.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미래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그린뉴딜 유망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공고를 지난 7월20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 부처는 올해 그린뉴딜 유망기업 40개사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00개사를 선정·육성할 계획이다.

접수는 각 부처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관리시스템(ecoplus.keiti.re.kr)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7월20일부터 8월10일까지 받으며 이후 평가를 거쳐 9월 중 40개사를 최종 선정한다. 

올해 제3차 추경으로 양 부처는 총 407억원의 예산을 반영했으며 선정된 기업에 향후 3년간 기술개발과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은 그린뉴딜 3대 분야인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과제다. 

환경부는 사업화 지원 중심의 ‘녹색혁신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정대기 등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인 △청정대기 △자원순환(포스트 플라스틱 포함)△생물 △스마트 물 △수열에너지 등 기타분야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연구개발(R&D) 지원 중심의 ‘그린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녹색기술분야 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벤처기업 또는 기업부설연구소 인정기업 중 1개 이상 해당하는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 환경컨설팅・연구기관인 이비아이(EBI: Environmental Business International)에 따르면 세계 녹색산업 시장은 약 1조2,000억달러 규모로 반도체시장의 약 3배다.

녹색산업은 전 세계적인 실물 경기 침체에도 매년 4% 내외로 성장 중이며 미국의 에이컴, 프랑스의 베올리아, 독일의 지멘스 등은 녹색분야에서 수조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번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은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녹색산업을 이끌 선도 기업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 부처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 등 그린뉴딜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그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공동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6월26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그린뉴딜 유망기업 육성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책협의회를 통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녹색 유망 중소기업이 녹색산업 전체를 견인하는 그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각종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라며 “녹색산업정책을 담당하는 환경부와 중소기업정책을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부 간 협업을 통해 지원 정책효과를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