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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선도기업] 경동나비엔

고효율·친환경 기술개발로 공동주택 그린뉴딜정책 대응
콘덴싱·청정환기·진공단열재 등 핵심제품 공급

경동나비엔(대표 손연호)은 에너지절감과 환경보호를 실현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기업을 통한 사회공헌’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고효율, 친환경제품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과 질소산화물(NOx) 저감을 위해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콘덴싱보일러가 대표적이다. 대기오염을 줄이고 효율적인 에너지활용에 기여할 수 있어 올해 4월부터 대기관리권역에 사용이 의무화됐다.

최근에는 난방전문기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한 단계 도약하고자 새로운 CI를 발표하며 생활환경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실내생활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실내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주거환경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자 10년 이상의 연구개발을 거쳐 공기청정과 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청정환기시스템을 선보였다.

정부의 그린뉴딜사업으로 에너지절감과 공기질관리를 동시에 실현하는 환기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향후 환기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청정환기·진공단열 ‘주목’
지난해 말 경동나비엔이 출시한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공기질관리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한다. 하나의 기기로 실내공기질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공간활용도가 높으며 환기를 통해 내부의 오염된 공기는 밖으로 내보내고 외부의 새로운 공기는 강력한 청정필터시스템을 통해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공급한다.

환기과정에서 열교환을 통해 냉난방에 사용된 에너지를 재활용하기 때문에 에너지비용도 절감할 수 있으며 실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역시 청정필터시스템으로 정화해 최상의 공기질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는 물론 환기로만 처리가 가능한 라돈, 폼알데하이드, 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등도 해결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자동 △숙면 △터보 등 다양한 모드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실내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시각화한 ‘에어모니터’를 제공하는 점도 장점이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그린뉴딜이 청정환기시장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사실 환기제품에 대한 니즈는 올해 초부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코로나19 장기화, 언택트시대 도래로 더욱 쾌적한 주거생활을 위한 니즈가 공기질관리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단열재 역시 그린리모델링의 핵심요소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사로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경동원은 강화된 내화·단열기술로 제로에너지주택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진공단열재 하이퍼-백(HYPER-VAC)이다. 흄드실리카를 심재로 사용하고 외부를 금속화필름으로 감싼 후 내부를 진공상태로 처리한 제품이다.

경동원은 친환경, 초경량의 무기소재인 퍼라이트를 사용해 구조적 골조를 형성하는 방법으로 생산방식을 개선함으로써 고밀도 압축성형이 필수적이었던 기존 흄드실리카 진공단열재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 기술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하이퍼-백은 단열성능이 일반단열재의 약 8배 이상이며 준불연재료여서 기존 단열재의 문제점을 해소한다. 이에 따라 기존 단열재의 1/8의 두께로도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어 105㎡(약 32평) 아파트 시공 시 약 4.9㎡(약 1.5평)을 절약해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