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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수 경동나비엔 전무, '산업포장' 수훈

글로벌시장확대·가스안전·고용창출 공로 인정

황인수 경동나비엔 전무가 지난 11월27일 개최된 ‘제27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보일러산업이 글로벌시장으로 무대를 넓히고 가스안전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대국민 가스안전실천과 가스산업 종사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1994년 시작해 올해로 27회를 맞이했다. 

황인수 전무는 경동나비엔의 R&D본부장으로서 △콘덴싱온수기 NPE 개발을 통한 북미 콘덴싱온수기시장 확대 주도 △중국 보일러시장 영향력 확대 기여 △러시아 및 CIS시장 확대를 비롯한 글로벌시장 다변화에 일조 등을 통해 국내 보일러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에 기여했다. 

또한 △보일러의 효율화를 위한 국책과제 수행 △스마트폰 원격제어 보일러개발을 통한 소비자 편의성 및 안전성제고 △한국가스안정공사와의 협업을 통한 가스안전 인식제고 △제품품질 향상을 통한 안전성 확보 △연구소 가스안전관리 시행 등을 통해 가스안전 확대에 힘써왔다.

이밖에 △지식경영 기반 조성 △일자리창출, 사회공헌 및 산업경제발전 등에 이바지 해왔다. 

북미 난방인프라 극복위한 NPE 개발
경동나비엔은 2008년 북미시장에 콘덴싱온수기를 출시하며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지만 현지의 노후된 가스배관으로 인해 추가적인 교체공사가 필요해 시장확장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경동나비엔은 북미 난방인프라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개발에 착수했다. 황인수 전무는 NPE 개발프로젝트에 총괄책임을 맡아 북미시장에 최적화된 콘덴싱온수기 개발에 전념했다. 그 결과 2012년 10월 연소영역 전구간에서 일정한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가스 공기비례제어시스템, 최대 출력의 1/10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네거티브 프레셔가스컨트롤기술 등 신기술을 적용해 콘덴싱온수기 NPE를 북미시장에 출시하게 됐다. 

NPE는 세계 최고수준의 실사용 열효율 98.8%를 달성하며 ‘미국 콘덴싱온수기시장의 판도를 바꿀 스노우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북미 최대 냉난방공조 전시회인 AHR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수여하는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두 차례 수상하며 경동나비엔은 북미 콘덴싱온수기시장에서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한령 속 소비자인식 제고통한 중국시장 점유율확대
중국은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석탄연료사용을 줄이는 석탄개조사업(메이가이치)을 지난해 말 재개했다. 

2017년 황인수 전무는 중국형 친환경 가스보일러를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경동나비엔은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국 석탄개조사업에 참여해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는 기회로 삼았다. 

그 결과 경동나비엔의 제품이 친환경성과 우수한 품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음으로써 국내 보일러기업이 지속적으로 중국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는 중국의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시장에서 국내기업의 영향력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더욱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러시아 국민브랜드 ‘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국가대표 보일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은 제품개발이다. 황인수 전무는 경동나비엔 R&D본부장으로 국내·외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혹한의 추위와 강풍, 변화가 심한 가스압과 전기로 인해 진출이 어려운 러시아시장에서도 경동나비엔은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러시아 국민보일러로 불리는 ‘Deluxe’를 비롯해 현지 난방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경동나비엔은 러시아의 좋지 않은 경기상황 속에서도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뛰어난 품질을 통해 러시아 국민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회 연속 러시아 국민브랜드로 선정됐다. 또한 현지기업을 포함한 러시아 보일러시장 기업 중 최초로 100만대 누적판매를 달성하기도 했다. 

황인수 전무는 매년 신흥 글로벌시장에 출시할 제품개발을 이끌어 글로벌시장에서 경동나비엔의 성장에 일조하고 있으며 경동나비엔은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CIS국가는 물론 남미의 칠레까지 더욱 다양한 나라로 수출무대를 넓혀나가고 있다. 

국책과제 수행 통한 보일러 효율화
황인수 전무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진행된 국책과제 사업인 ‘WC300: 그린홈 구현을 위한 가정용 초고효율 에너지기기 기술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가스보일러의 안전성·내구성 향상, 미세먼지(초저NOx 15ppm, O2 3%기준) 및 온실가스저감(기존 가스보일러 주택대비 온실가스 저감량 1대당 연간 약 0.7톤CO2eq 달성, 1,080만대 교체기준 2021년 연간 온실가스 저감량 765만톤CO2eq) 등 국가 보일러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국책과제 수행을 통한 주요성과로는 보일러 연소에 필요한 외기를 고온 배기가스와 열교환해 급기온도를 높이고 배기가스 온도를 저감시켜 보일러효율 향상하는 급기예열기를 개발해 효율을 1.2% 개선했으며 응축수부식 및 재질경화 문제를 해결해 장기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열교환기의 전열면적 증대 및 핀 형상 최적화를 통한 효율개선 및 설계·제조공법 기술을 확보해 효율을 1.2% 개선하고 비등소음과 유로압력 손실을 개선했다. 

EGR(Exhaust Gas Recirculation: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밸브를 개발해 배가가스 일부를 재순환해 연소온도를 낮추고 이를 통해 NOx를 저감해 보일러 1등급 대비 30.2% 배출저감을 실현해 미세먼지 저감에 공헌했다.

고부하 연소와 저부하 연소 범위의 기준인 TDR(Turn Down Ratio)를 향상하기 위해 고부하와 저부하의 벤츄리를 이원화해 연소가스량을 제어해 TDR 10:1 이상을 실현했다. 

편의성·안정성 확보 위한 스마트제어기술개발
황인수 전무는 콘덴싱기술에 사물인터넷기술을 접목해 어디서든 보일러의 모든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나비엔 스마트톡’을 개발했다. 

스마트톡을 통해 소비자는 공간의 제약없이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보일러를 제어할 수 있어 불필요한 가스소비를 줄이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보일러의 가동현황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격케어서비스가 가능해져 고장 발생 시 신속한 서비스를 지원해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가스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황인수 전무는 개발품질의 향상을 위해 개별제품의 특성에 관계없이 일관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개발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개발제품의 안전성 및 부품품질을 세부적으로 점검할 수 있고 제품 개발단계의 Design Review가 강화됨으로써 제품개발단계에서 보다 높은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안전관리교육 통한 가스안전 인식 제고
경동나비엔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매년 가스안전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 가스안전 인식확대와 가스안전 관련지식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데 황인수 전무는 가스안전캠페인 제작 시 필요한 기술적 자문을 통해 가스안전캠페인의 완성도를 높여 가스안전 인식 개선에 일익을 담당했다. 

연구소는 가스보일러 및 관련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양의 가스를 사용한다. 따라서 사고발생의 위험성이 높은데 황인수 전무는 안전한 가스사용을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시행함으로써 가스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직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황인수 전무의 주도아래 경동나비에는 2012년부터 매 분기별 1회씩 모든 연구원을 대상으로 가스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월 시험실점검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환경안전 및 설비개선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황인수 전무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가스기기의 안전성에 관련된 특허를 연평균 2.7건, 총 19건을 출원했으며 연구원의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을 적극지원해 동기간 연평균 77건, 총 538건 특허출원을 달성해 국가 기술력확보에 기여했다. 

성공적인 제품개발 및 런칭, 매출액 증가, 연구개발 투자비 증가, 인력채용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선순환구조 속에서 지속적으로 가스기기 연구개발인력을 채용해 2011년 말 기준 92명이던 연구개발인력을 2019년 말 기준 275명으로 확충해 가스기기 개발인력을 육성했다. 이를 통해 정부시책의 일환인 고용창출과 청년실업율 감소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