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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Mech-2030 총괄 인터뷰] 강용태 고려대 교수

“기계설비 제도목표, 시장경쟁력 향상 중점”

기계설비는 건물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에너지를 제어해 경제성과 기능성을 확보하는 산업분야로 스마트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적용범위와 중요성이 확대되는 추세다. LH는 이에 부합하는 중장기적 기계설비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Mech-2030 로드맵수립 연구를 발주했으며 대한설비공학회 차기회장인 강용태 고려대 교수가 총괄을 맡았다. 강용태 교수에게 이번 연구의 의미를 들었다.

■ 기계설비 로드맵수립 필요성은
글로벌 냉동공조시장 규모는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계설비와 연관된 제도들은 시장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수립돼야 한다.

해외 선진국들의 경우 건축물에 대한 기준들이 각 세부항목별로 세밀하게 규정하고 있으며 건물유형에 따른 통합된 기준을 별도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 관련규정은 행정부처별로 나눠 수립됐으며 각 규정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보다 최소사항만을 제시하는 실정이다.

또한 기계설비법 시행 이후 이에 따른 기술기준, 유지관리기준 등이 준비되고 있으므로 기계설비법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실질적 필요성을 갖추고 우리나라 기계설비산업이 대내·외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반으로 작용케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본방향으로 건축물의 에너지소비감축 달성과 고효율기기의무화 확대, 스마트에너지관리,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및 미활용열 이용기술 등 핵심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지역단위 스마트에너지 네트워크로 확대해 제로에너지도시 구현에서 핵심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주도 에너지신산업 발전과 온실가스 저감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과 노력이 필요하다.

■ 이번 연구의 주안점은
이번 과제의 참여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LH형 Carbon Neutral 2050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기계설비분야의 29개의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스마트시티 구현 5건 △Grid화 구현 3건 △주거복지 실현 6건 △에너지원 다양화 5건 △플러스에너지빌딩 6건 △스마트홈 4건 등으로 기술적용 시기는 대체로 3~5년을 제안했다.

추가적으로 기계설비를 위한 신기술과 적용 방안들을 제안했으며 이는 모두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향상기술, 스마트기술과 관련해 대용량에 따른 경제성, 다양한 에너지원간 상호보완, 네트워크를 통한 거래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용과 스마트설비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