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0 (수)

  • 맑음동두천 0.3℃
  • 구름많음강릉 0.9℃
  • 맑음서울 1.5℃
  • 맑음대전 1.7℃
  • 구름조금대구 4.3℃
  • 구름조금울산 4.4℃
  • 맑음광주 4.7℃
  • 맑음부산 4.3℃
  • 맑음고창 4.0℃
  • 구름조금제주 8.0℃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2.0℃
  • 맑음금산 1.3℃
  • 맑음강진군 5.3℃
  • 구름조금경주시 4.2℃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특별기획

[특별기획] LH·설비공학회, 기계설비 청사진 ‘Mech 2030’ 제시

지속가능발전목표 연계, 2030 기계설비 로드맵 추진
Mech 2030, 기계설비 지속성장방안 제안



국내 최대 공공디벨로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가 주택 및 도시분야 기계설비의 지속성장을 위한 로드맵 수립을 추진한다. 최근 LH는 대한설비공학회(회장 박진철)와 함께  ‘Mech-2030 로드맵 수립연구’를 완료하고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기계설비 비전 및 세부추진과제 등을 수립할 방침이다.

‘주택·도시분야 기계설비 지속성장을 위한 Mech-2030 로드맵 수립연구’는 LH 발주로 지난 5월 착수됐으며 연구비 5,000여만원 규모로 설비공학회가 맡아 수행했다.

강용태 고려대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았으며 연구 세부주제는 △1장 ‘국내·외 기계설비산업 및 관련제도 현황’(여명석 서울대 교수, 정재원 한양대 교수) △2장 ‘상위규범 및 LH 경영목표와 연계한 발전방향’(이성혁 중앙대 교수, 김민성 중앙대 교수) △3장 ‘쾌적하고 건강한 거주공간 제공방안’(정창호 수원대 교수, 정웅준 가천대 교수) △4장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저감 목표 대응방안’(장영수 국민대 교수, 이현진 국민대 교수) △5장 ‘미래기술 융·복합을 통한 중장기 발전방향’(강용태 고려대 교수,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 이광호 고려대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기계설비, 환경문제 중추적 역할 필요
이번 연구는 지난해 변창흠 LH 사장이 관계부처에 “LH 업무가 UN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얼마나 부합하고 있으며 어떻게 부합해 나갈 것인지 큰 방향을 정하고 구체적 논의를 위해 연구용역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시하면서 추진됐다.

기계설비는 과거 주거수준 향상과 산업고도화에 따른 외향적 팽창을 지속했지만 국민의 기계설비에 대한 인식부족 및 법적 정체성 미비로 산업전반에 걸친 내실있는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 폭염, 미세먼지 등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스마트시티, 제로에너지주택 등 정부정책에 기계설비가 적극 활용되면서 기계설비법이 제정·시행되자 역할과 위상이 부각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에너지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1년부터 파리협정에 따른 신기후체제를 출범하고 2030년까지 Zero Carbon, Carbon Neutral 등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도 제로에너지건축의 단계적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고효율기기 보급, 에너지관리시스템 적용,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미세먼지, 폭염 등 급격한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스마트시티 등 삶의 편의성 확대를 위한 기계설비의 중추적 역할수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는 UN SDGs, 정부 100대 국정과제, LH 5대 경영방침 등에 건물부문 에너지·온실가스 절감이슈가 포함되는 등 세계적·전국적 트렌드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이 가능한 주택 및 도시분야 기계설비발전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

이번 로드맵 마련은 미래혁신기술 적용방안 연구와 UN-SDGs, 국가혁신과제 및 LH 경영목표 등과 연계한 기계설비 발전방향 구체화 등 중장기 로드맵 수립으로 주택·도시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LH는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실행력 있는 혁신을 추진하고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해 주택·도시분야 기계설비 미래성장의 청사진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