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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E, 그린·디지털뉴딜 성공 ‘열쇠’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구축 정책토론회’ 개최


수열에너지가 그린뉴딜 및 디지털뉴딜을 성공시킬 핵심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허영·한기호 국회의원이 11월2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성공적인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린·디지털뉴딜, 수열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에너지전환 시대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그린뉴딜 추진 과제(윤린 한밭대 교수)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추진현황 및 과제(박세훈 한국수자원공사 처장) △빅데이터 시대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뉴딜 추진과제(김경구 강원도 과장) 등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허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기존 탄소경제에서 새로운 미래에너지원으로의 에너지대전환 시대를 맞이하는 가운데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라며 “이러한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산업의 에너지소비량을 기존대비 50% 이상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기호 의원은 “춘천은 깨끗한 수자원을 보유한 물의 도시로 과거에는 이 물로 인해 개발에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수열에너지 활용을 통해 이러한 불이익이 화려한 성공으로 전환될 수 있다”라며 “이를 위해 관련법을 제정하고 정부의 예산투입과 기업의 기술개발 등 모두가 함께 움직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수열에너지는 물이 갖고 있는 에너지를 히트펌프의 열원으로 사용해 냉난방 에너지비용을 20~50%까지 절약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라며 “특히 지난해 10월 하천수가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받으며 수열에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친환경에너지 확대를 통해 국가적 사명을 완수하고 국민의 생활을 안전하게 지키는 공기업으로서 대통령이 선언한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실행할 기관이 될 것”이라며 “수열에너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자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뉴딜의 성공과 함께 강원도에서 추진되고 있는 수열에너지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윤린 교수는 ‘에너지전환 시대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그린뉴딜 추진과제’ 발표를 통해 수열에너지와 산업의 현황과 제로에너지빌딩 내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수열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협력 △시장확대 △제도정비 △기술개발 등을 강조했으며 이를 위한 공공주도의 시범사업을 필요성을 설명했다. 초기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히트펌프 등 핵심장비 및 열공급시스템 수출을 포함한 수열에너지 국제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이 요구된다.

윤린 교수는 “물산업진흥법 개정 등의 제도적 검토와 관련제도 정비, 제로에너지빌딩 내 수열 등록을 위한 ECO2 등록 등이 추진돼야 한다”라며 “이와 함께 대용량 히트펌프 등 주요 장비관련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 자립화하고 수열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해 기술 및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제훈 처장은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추진 현황 및 과제’를 통해 물산업 진행, 투자선도지구 및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방안을 설명했다.

수열에너지 사업활성화를 위해 현재 강원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K-CLOUD PARK를 모델로 수열에너지를 포함한 재생에너지 분산형 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구개발, 교육 등 물에너지에 대한 종합적 지원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통해 기존 태양광 등 에너지공급 및 관련 산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융복합단지 조성으로 확대하고 입주기업 지원, 지원센터 설립 등의 추가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김경구 강원도 데이터산업과장은 ‘빅데이터시대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뉴딜 추진’을 발표하며 K-CLOUD PARK 조성계획을 설명했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21년 인허가 및 설계를 마치고 2022년 기반공사를 시작할 예정으로 220억원의 지방세 세수 증가 및 3조9,765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김경구 과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유치 등을 통해 지역 내 인구증가는 물론 지역발전의 신성장모델을 제시하는 민관 협업사업으로 기대된다”라며 “특히 데이터산업 육성을 통해 ‘빅데이터 산업수도-춘천’의 추진기반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지역산업구조 선진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