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올해 3월31일까지 진행되는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두 번째 달인 1월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0μg/m³를 기록해 최근 3년 평균치 대비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1년 1월 한 달간 전국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인 20μg/m³는 역대 1월 최저농도로 지난해 1월 26μg/m³대비 약 23%, 최근 3년 1월 평균농도 31μg/m³대비 약 35% 감소한 수준이다.
평균농도(㎍/㎥) | 좋음(15㎍/㎥ 이하) 일수(일) | 나쁨(36㎍/㎥ 이상) 일수(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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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평균·2020년대비 1월 초미세먼지 농도 상황비교.
이에 따라 올해 1월 좋음일수는 10일로 전년동기대비 4일 증가했고 나쁨일수는 1일로 전년동기대비 6일 감소했다.
올해 1월 기상상황은 기온급감을 동반하는 대륙고기압의 강한확장이 있었고 이에 따라 초미세먼지 농도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1월 월평균 풍속은 2m/s로 전년동기 1.9m/s대비 소폭증가했고 대기정체 일수는 전년동기 21일에서 17일로 감소했다.
환경부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예년보다 감소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정책, 기상영향 등에 대한 대기질 수치모델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동안 정책시행으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배출감축량을 산정하고 이를 토대로 모델링을 실시해 정책시행이 농도변화에 미친 영향도 분석해 공개할 계획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4개월간 시행되는 제2차 계절관리제가 반환점을 지났지만 앞으로 3월까지 남을 두 달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시기”라며 “계절관리제가 끝날 때까지 흐트러짐 없이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