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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공조 트렌드 선도하는 MCE2016 <6>

[MCE에서 만난 사람들] 박재언 수국 대표
“저NOx 수준 넘어 오일·가스 겸용버너 신 트렌드”

MCE 참관배경 및 소감은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러시아, 인도, 동남아시아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유럽 선진국 버너의 제품 특성과 저NOx 성능 등 최신 트랜드를 파악하고 우리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업 및 기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MCE를 참관했다.


주로 가스버너 위주로 제품군이 전시돼 있고 대부분 저NOx버너이며 우리나라 시장 특성과 상이한 것은 가스분야는 저NOx이지만 오일분야는 저NOx 수준이 아닌 겸용 버너가 개발돼 전시된 것이 새로운 제품 경향이었다. 또한 20톤 스팀보일러용에 적용 가능한 송풍기 일체형 버너를 거의 모든 버너회사들이 출품한 것이 특이했었다.


기술적인 변화나 수국과의 차별화점은

유럽 저NOx기준 최고 성능 CLASS 380MG/kWh(40PPM)제품보다 저NOx성능이 뛰어난 2~3데 회사에서 60MG/kWh(30PPM) 성능의 저NOx 버너가 눈에 띄었으나 수국은 이 정도 수준을 이미 뛰어 넘었다. 한국 시장에서 요구하는 80MG/kWh(40PPM)의 저NOx 성능에 공기비 1.05 이하 운전이 가능한 에너지절약과 저NOx를 동시 달성하는 버너는 눈에 띄지 않았다.


대용량 수관식 보일러용 버너에는 저NOx 성능과 버너의 송풍손실 절감을 동시에 만족하려는 설계방향이 느껴졌는데 독일의 한 회사와 이태리의 한 회사에서 GAS STAGING기술과 IFGR(INTERNAL FUEL GAS RECIRCULATION)이 복합 적용되면서 저NOx 성능과 버너 풍압손실의 균형을 잡은 듯한 제품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수국이 이미 2012년에 개발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 S, H사에 수십대 납품, 설치, 가동되고 있는 것에 비해 앞서고 있는 듯한 느낌은 못받았다.


특이한 것은 이태리의 한 회사에서 개발한 SELF CONTROL 인공지능 운전버너 FACILE(FULL AUTO CONTROL INNOVATIVE LINEENGINEERING) SERIES였는데 매우 작고 정교하며 값싼 MASS FLOW METER로 가스 및 공기유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자동으로 공연비를 제어하는 버너였다.


운전자는 단지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버너 최대 용량과 최소용량만 입력하면 그 이외 나머지 모든 동작 즉, 점화 유량, 공기와 가스연료 공연비 등과 버너 부하제어의 모든 동작을 가능케 했다.


게다가 공기유량, 가스유량을 질량유량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가스압력 변화나 공기온도 변화에 따른 유량변화에 대응해 유량 변동이 있을 때 자동으로 대응, 적정 공기비 운전을 하는 기능의 프로그램으로 운전된다.


이로써 굳이 배기가스 중에 산소 농도를 이용해 공연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값비싼 OTRIMMING 장치 없이도 동일한 기능을 값싼 투자비로 수행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결국 소프트웨어 기술의 승리라고 보여지며 국내에서도 하루 빨리 이러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이번 MCE의 참관 성과는

수국은 가스버너 안전과 관련된 주요 버너 부품 즉, 가스안전차단밸브, 가스압력조정기, 공기·가스 유량콘트롤 모터, 자동점화장치인 고전압점화트랜스, 화염검출기 등을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다. 매년 전시회에서도 새로 개발된 부품들과 품질문제, 가격문제 협의하고 추후 개발방향 등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도 일부 부품회사들이 수국의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해 부품개발을 해줘 성과가 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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