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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균 경동나비엔 SE부문장(상무)

“북미 1위 콘덴싱 기술력, 신뢰성으로 인정받았다”

그동안 보일러, 온수기 등 제조전문기업이었던 경동나비엔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보일러, 온수기 등 제품을 기반으로 시스템 엔지니어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 사용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에너지와 생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 경동나비엔 SE(SYSTEM ENGINEERING)부문의 역할이다. 최근 주한미국기지에 대규모의 캐스케이드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경동나비엔의 SE부문장을 맡고 있는 김영균 상무를 만나봤다.

 

SE부문의 역할은

SE부문의 주력 제품군은 캐스케이드, 시스템각방, 시스템환기다. 특히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를 기반으로 한 나비엔 캐스케이드는 이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도 잠실1수영장, 수원야구장 등 다수의 현장에 설치가 완료돼 운전 중에 있다. 이미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북미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새롭게 중국시장에도 소개되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집의 단열, 층수 등 환경 요인까지 고려해 최적화된 온도를 최대 256개 방까지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각방과 전 모델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시스템환기 역시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주한미군기지에 대규모 캐스케이드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었던 배경은

주한미군의 환경에 대한 인식변화, 에너지절감 필요성과 이러한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경동나비엔의 시스템 구성이 맞아 떨어져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제품 품질에 대해 믿음을 줄 수 있었기에 공급이 가능했다.

 

뛰어난 제품 품질이 기반되지 않았다면 서류심사부터 현장실사까지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미군 부대의 선택을 받기 어려웠을 것이다. 중대형보일러에 비해 20% 이상 뛰어난 에너지절감 효과에 대해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으며 스테인리스 스틸 열교환기를 바탕으로 한 위생성과 내구성, 불꽃크기를 10%까지 제어하는 초정밀 불꽃제어로 정확한 온도제어와 대기오염 물질 저감에 대해서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시스템 안정성과 사후관리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캐스케이드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경쟁사들도 캐스케이드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다양한 시공사례와 운영경험을 갖춘 경동나비엔에 높은 신뢰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캠프 케이시의 경우도 요구되는 온수나 난방용량에 따라 자동으로 대수를 조절하는 멀티제어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는 안정적인 제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고장 시에도 일부 고장 제품만을 수리하면 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 특성 상 중단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36524시간 운영되는 콜센터와 문제가 발생하면 빠르게 처리가 가능한 체계적인 A/S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한미군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북미시장에서의 성과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동나비엔은 잘 알려진 것처럼 북미시장에서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캐스케이드시스템 역시 메리어트호텔, 프린스턴대학 등에 설치돼 호평을 받으며 시장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북미시장 NO.1기업으로서의 브랜드파워와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시장에서도 이미 유수의 현장을 통해 검증 받은 캐스케이드시스템에 대한 신뢰감이 이번 공급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올해 SE부문 사업목표는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캐스케이드시장 확대다. 기존 중대형보일러가 중심이던 상업용 시장은 빠르게 캐스케이드시스템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사용열량이 6kcal/H 이하인 중소형 건물의 경우 캐스케이드시스템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높아져 설계변경을 통해서까지 캐스케이드시스템을 적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안정적인 시스템을 활용해 올해는 사용 열량이 100kcal/H 이상인 대형 건물로까지 캐스케이드시스템의 무대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업의 대상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캐스케이드 영업은 실제 건물의 설계를 담당하는 설계사무소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건설사를 포함해 영업대상 및 활동을 보다 강화해 상업용 건물에서 보다 다양한 형태로 캐스케이드시스템을 통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캐스케이드 전문시공인 세미나 등 관련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며 전문 특화 대리점 양성을 통해 늘어나는 캐스케이드시스템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