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퓨얼셀(대표 전희권)은 GS칼텍스의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팀을 중심으로 2014년 설립됐다. 스택, 수소추출기, 시스템 통합설계 등 연료전지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국책·실증과제 등을 다수 수행하는 등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5kW급 건물용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시스템 설비인증을 획득했으며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 KS인증을 획득했다.
2017년 모듈형 10kW급 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을 출시했으며 2018년 연료전지 전문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5kW급 배터리 하이브리드시스템을 개발했으며 100kW급 석탄가스화 연료전지를 바탕으로 수소발전 실증운전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8월에는 자회사인 에스모빌리티솔루션을 설립해 수소모빌리티 연료전지사업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다.
에스퓨얼셀의 관계자는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며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며 “에스퓨얼셀은 종합효율8 5% 이상 고효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시장 50% 이상 점유에스퓨얼셀의 제품라인업으로는 △1kW급 소형 PEMFC시스템 △5~6kW급 분리형 PEMFC시스템 △5~30kW급 모듈형 PEMFC시스템 △1~50kW급 수소발전시스템 등이 있다.
PEMFC시스템은 도시가스를 개질해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상업건물, 주거건물 등 다양한 소비처에 적용가능하다. 또한 수자립시스템, 자동운전, 웹기반 운전, 50·75·100% 부하별 대응운전 등 다양한 에스퓨얼셀만의 기술력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타 연료전지 제조사에서 보유하고 있지 않은 6kW급 용량 제품을 통해 다양한 용량조합을 제공해 필요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6kW급 제품은 연도 강제배기식인 FE타입으로 시공이 간편하다.
소형 PEMFC시스템은 아파트, 빌라 등 좁은 면적에도 설치할 수 있으며 분리형 PEMFC시스템은 수소추출부, 발전부, 열저장부 등을 분리설치할 수 있어 설치환경에 맞춰 유연한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에스퓨얼셀의 수소추출부, 발전부, 열저장부 등이 일체형 구조로 설계된 모듈형 PEMFC시스템은 다양한 용량조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최대 5개 모듈을 연결할 수 있어 기존 분리형 시스템대비 70% 공간절약이 가능하며 유지보수에는 전·후공간만 확보하면 된다.
에스퓨얼셀의 관계자는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시장에서 에스퓨얼셀은 연간 600~700대가 넘는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라며 “올해 초 집계한 건물용 연료전지 국내 총 누적보급량인 14MW 중 50% 이상인 7.4MW를 공급했으며 지난 7월까지 50%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료전지는 타 신재생에너지대비 공간을 적게 차지하기 때문에 건물부문 신재생에너지 설치의무비율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라며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대상건물뿐만 아니라 호텔, 목욕탕, 아파트, 업무용 빌딩 등 일반 에너지다소비건물에서도 정부 보조금을 통한 설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퓨얼셀은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누적 9MW 이상 건물용 연료전지를 설치,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스퓨얼셀의 제품은 실시간 원격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에 문제를 파악해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신속한 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별 사후관리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업계 최초로 중국에 연료전지를 수출하는 등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에스퓨얼셀의 관계자는 “수소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건물 비상전원용 연료전지 의무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과 관공서용 수소-도시가스 범용 연료전지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또한 수소충전소용 연료전지, 수소시범도시 및 수소특화단지 맞춤 수소전용 연료전지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제품 통한 시장공략에스퓨얼셀은 올해 하반기 기존 제품대비 효율을 향상시킨 신형 모듈형 PEMFC시스템 ‘ecogener NG5Km-21’을 출시할 계획이다. 효율향상을 통해 가성비를 제고했으며 디자인 요소도 고려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NG, LPG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으며 발전효율 38%, 종합효율 96%로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에스퓨얼셀의 관계자는 “신형 모듈형 연료전지시스템은 2021년 우수디자인에 선정돼 기술력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국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신형 모듈형 연료전지시스템은 최소 5kW 용량을 기본으로 사용자 니즈에 맞는 용량과 다양한 환경에 최소면적으로 확장설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타사제품대비 설치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공간활용도에 대한 경쟁력을 향상했으며 감각적이며 심플한 디자인으로 연료전지시스템이 대부분 설치되는 공간인 전기기계실을 숨은 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으로 변화시켜 작업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수소사회 전환대비 파워팩시장 진입
모빌리티 전동화에 따라 기존 배터리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연료전지 파워팩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에스퓨얼셀은 탄소중립 및 수소기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파워팩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에스퓨얼셀은 지난해 10월 신규개발한 2kW급 연료전지와 액화수소용기를 수소드론에 적용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액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배터리 기반 드론대비 운용시간이 향상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스퓨얼셀은 국내 최고 수준 건물용 연료전지 개발 및 보급경험을 토대로 모빌리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 파워팩 전문기업인 에스모빌리티솔루션을 지난 8월 신규 설립하고 기술확보에서 관련인프라 구축까지 신규사업화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건물용 연료전지를 비롯해 수소 지게차, 드론, 선박 등 파워팩시장에서 독자적인 비즈니스모델을 확보해 2023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시장 50% 이상 점유
신제품 통한 시장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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