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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너지센터, 건물E 진단·컨설팅 활동가 운용

기존건물 평가툴 ‘BEAT’ 개발
교육·지원 통해 GR 민간활성화 기반조성



전주에너지센터(센터장 최우순, 이하 센터)가 10월14~15일 전주시 안골노인복지관에서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한 건축물에너지진단 활동가 교육을 진행했다.

센터는 건축물에너지효율화 인식확산 및 관련시장 형성과 전주시 소재 단독주택 및 비주거건축물의 에너지진단을 위해 건축물에너지효율 진단·컨설팅 활동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10월 건축물에너지효율 진단·컨설팅 활동가를 공모해 8명을 모집한 바 있다.

BEAT, 실사용량 기반 E개선량 도출
이번 교육은 공모에 참여한 활동가를 대상으로 에너지진단 프로그램 활용법 교육 및 현장실습을 진행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건축·기계설비관련 용어 및 이론교육을 통해 관련분야의 이해도를 높이고 에너지진단 장비사용법 및 현장진단 방법, 현장 데이터기반 프로그램 툴 교육을 통해 운용능력을 향상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건축일반 및 건축물에너지 이론 △건축설비시스템의 이해 △기존건축물에너지분석툴(BEAT) 실습 △건축물에너지소비총량제 프로그램(ECO2-OD) 실습 △현장실습 등의 교육내용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녹색건축물 설계 및 건물에너지컨설팅 전문기업인 BE&CP(공동대표 이일영·백순영)가 맡았으며 이론교육은 백순영 대표가, 실습교육은 이일영 대표가 진행했다.



특히 센터는 건축물에너지진단 활동가 운영을 위해 BE&CP를 통해 기존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분석할 수 있는 툴인 BEAT를 개발했다. BEAT는 기존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손쉽게 분석하고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해 개발됐다.

BEAT의 개발을 담당한 이일영 BE&CP 대표는 “BEAT는 세움터 기반의 자료를 정제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러한 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입력요소를 최소화함에 따라 간단한 교육만으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라며 “특히 기존건축물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서 실제 에너지사용량 데이터를 활용함에 따라 신축건물 에너지진단과 달리 현실과 근접한 에너지평가 및 개선량 도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세 센터 팀장은 “건축물에너지절감 확산을 위해 시민 모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라며 “이번 교육에서 지원자들이 적극적으로 교육 및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향후 진단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우순 센터장은 “센터는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공공건물 위주여서 시민사회의 인식은 많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며 “향후 정책방향이 민간영역으로도 확장될 예정이지만 그에 앞서 폭발적인 시장확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했으며 나아가 성능개선을 원하는 시민들에게까지 지원이 가능토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