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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서탄공장, 글로벌 No.1 목표달성 ‘핵심’

단일공장 세계 최대 200만대 생산량 자랑
건강한 생활환경 제공 E솔루션기업 변신

경동나비엔은 2020년까지 글로벌 No.1 보일러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정한 비전2020’을 제시했다. 글로벌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으로 세계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량과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의지는 서탄공장 건립으로 이어졌다.

 

경동나비엔의 글로벌 생산기지인 서탄공장은 연간 200만대 생산이 가능한 단일보일러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자랑한다. 4만평 부지에 설비, 물류, 정보 등 생산성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최첨단 기법을 접목했다. 특히 생산라인에서 최첨단의 로봇응용시스템 및 부품 파트별 조립라인 자동화를 실현하고 첨단의 공정검사시스템을 도입해 최상의 품질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공장 운영에서도 제조물류 자동화, 자동창고시스템, 통합 공장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한 인텔리전트 운영시스템을 갖춰 물류의 최적화와 생산정보의 자동화를 동시에 실현, 생산성과 품질을 더욱 향상시켰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경동나비엔은 서탄공장을 통해 세계 최대 생산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첨단 자동화 라인을 구축해 생산 원가를 최소화해 세계의 유수 기업들과의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할 계획이라며 또한 자동검사시스템 등 체계적인 품질검사시스템을 기반으로 핵심부품과 제품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진행해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탄공장, 2017년 완전체된다

지난 20131월 가스동 준공을 시작으로 서탄공장의 외관공사는 마무리됐다. 현재는 최첨단 로봇응용시스템, 부품 파트별조립라인 및 물류 자동화 시스템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단계별 자동화설비 구축은 2017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자동화는 크게 3가지 영역으로 구분되는데 첫째는 설비의 자동화, 다음은 검사의 자동화, 마지막은 물류 자동화다.

 

먼저 구축된 2개의 생산 자동화라인은 보일러와 온수기를 하루에 2,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대량 생산 체계를 갖췄으며 자동화를 통해 체계화된 라인 운영이 가능해져 원가절감은 물론 품질도 더욱 향상됐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다만 지속적인 해외 공략을 위해 구축 중인 신규 라인은 더욱 안정적인 양산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체계화된 라인 구축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100% 완벽하게 완성된 서탄공장의 모습은 2017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설비 자동화는 로봇응용시스템을 통해 구현해 생산성과 제조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스티커 및 바코드 3종을 부착하고 스티커 유무감지기능을 통해 스티커 부착이 누락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바코드 부착 로봇을 통해 단순반복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작업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프레스 셔틀라인 자동화를 통해 제품 케이스인 커버와 베이스를 자동으로 프레스 가공하고 있으며 2도 인쇄자동화 라인에서는 제품 케이스 겉면의 디자인 및 설명서 문구가 자동으로 인쇄, 건조된다. 검사 자동화를 통해 휴먼 에러를 방지하고 더욱 정교한 품질관리를 실행하고 있다.

 

조립 및 검사가 완료된 제품은 비전 검사기를 통해 최대 55개 항목을 촬영하며 누락된 부품이 있는지, 조립이 정상적으로 됐는지, 기타 불량은 없는지 등을 검사한다. 또한 비전검사기에서 찍힌 이미지 내역은 단말기 화면에 구현돼 현장관리자가 문제 여부를 재검증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특히 경동나비엔이 개발한 자동검사시스템인 NI시스템을 통해 생산공정에서 제품의 성능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랩뷰 기반으로 구성된 자동검사 지그를 통해 가스소비량, O, RPM, 공기압력, 온도 등을 검사해 이상 여부를 파악한다. 현재 자동화라인을 통해 생산되고 있는 미국, 러시아 수출제품은 100% 검사를 거치고 있으며 향후 증설되는 라인에도 NI시스템을 적용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물류 자동화는 RGV시스템, 파렛타이징 라인, 자동창고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먼저 RGV 대차가 레일을 따라 운행하며 조립이 완료된 제품을 무인으로 공급, 배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 조립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을 공정검사 지그에 공급한 뒤 검사가 완료된 제품은 포장공정으로 보내진다. 불량제품은 불량 수정라인으로 반출된다.

 

파렛타이징 라인에서는 각 라인별 생산 완제품을 PC제어를 통해 파렛트에 적재, 포장돼 제품창고로 이동되며 하루 8시간 기준으로 5,000대 이상 적재할 수 있다. 제품입고부터 적재, 포장, 창고 입고까지 무인으로 운영된다.

 

파렛타이징된 제품들은 컨베어 및 RGV, 스태커크래인을 통해 자동화 물류창고에 저장된다. 물류창고에서는 파렛타이징 라인에서 받은 제품 정보를 바탕으로 지정된 위치에 자동으로 저장되며 65,000대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출하 시 대상 제품의 정보가 입력되면 자동으로 스태커크래인, RGV, 롤러컨베어로 출하장 앞까지 제품을 이송한다.

 


에너지솔루션기업 변신하는 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서탄공장을 기반으로 2020년까지 글로벌 No.1 보일러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으로 첫 번째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적인 콘덴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화를 진행, 북미와 러시아에서 시장 1위를 차지하며 나비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이제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서탄공장을 바탕으로 가격, 품질 모두 한 단계 더 도약을 이루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들에게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더욱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중국과 영국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더해지면 글로벌 NO.1 브랜드를 향하는 경동나비엔의 비전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 완성을 위해 향후 남미, 오세아니아에도 법인을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또 하나의 목표는 보일러기업을 넘어 소비자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는 에너지솔루션기업으로 외연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솔루션기업 변신의 첫 걸음이 바로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 정확하고 정밀한 온도 제어기술과 소비자의 감성 품질까지 고려한 친환경 소재 사용으로 보조난방기구이던 온수매트를 건강한 생활을 만드는 생활건강솔루션 제품으로 진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도 B2C기업으로 향하는 경동나비엔의 행보는 계속될 것이며 작게는 소비자가 생활 속에서 보다 밀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개발부터 크게는 소비자접점에서 마케팅과 서비스 강화, 소비자 Needs 반영 등 회사 전반의 시스템을 더욱 소비자 지향으로 변화시키는 부분까지를 포함된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리빙 매거진 ‘NAVEIN’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특히 올해는 열을 활용해 냉방까지 가능한 효율적인 냉방시스템인 제습냉방시스템을 출시하고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해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경동나비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