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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상만 (주)대단 대표

산업용 IoT시장, IoT플랫폼 WI-FI디바이스로 공략
빌딩내 운영소프트웨어 없어 초기투자비 50% 절감


클라우드 빌딩에너지관리스템 선도기업인 ()대단은 고객의 다양한 비지니스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과 신뢰도 높은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무선통신 기반으로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 강상만 대단 대표를 만나 얘기 나눠봤다.

 

대단은 어떤 회사인가

대단을 설립하기 전 자동제어 전문회사에서 근무했다. 빌딩 내 설비제어, 전력제어, 조명제어 등 초기 투자비가 높아 자동제어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 끝에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이후 무선통신 통합제어시스템과 RF 무선중계기, 클라우드 웹서버, 클라우드 게이트웨이로 영역을 넓혔고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BAS, FMS, EMCS, HEMS, BMS, BEMS, EMM분야의 핵심 기술들을 개척하고 있다.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초기 투자비를 낮추고 품질 좋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서비스 질을 높였다. 확장성이 뛰어난 하드웨어와 편리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컴퓨팅기반 자동제어 플랫폼을 이용해 고객정보와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은 무엇인가

각 빌딩·공장·주택 안에 컴퓨터서버나 운영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센터에서 에너지사용량 추이, 자동제어 운전상태 및 환경요소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운전 데이터를 수집, 분석 처리해 각 요소별 에너지낭비 요소를 찾아내고 있다. 이 편리한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초기투자비를 5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운영관리의 편리성과 에너지절감 효과를 높였다.

 

특히 WEB SCADA는 인터넷이 되는 모든 산업기기에 적용해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WEB SCADA 서버에 접속하면 고객의 원하는 장비를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또한 최적 운전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므로 시설운전관리의 원가가 절감되며 장비의 수명이 늘어난다.

 

건물 내부 장비가 고장 났을 경우 등록된 고객의 핸드폰으로 실시간 문자가 전송돼 현장에 있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SCADA1)웹에 접속하면 현재 장비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분석한 데이터를 통해 고객들은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또한 통합 서버관리로 장치의 유지 및 사후관리가 이뤄지며 직원이 항시 대기하고 있어 이상이 있을 때 바로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클라우드 기반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은 전국에 약 300여개 빌딩에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의 7개 구청에 빌딩 에너지사용정보 시스템을 구축했고 롯데슈퍼 쇼케이스 온도·냉동기계 관리시스템 농협 하나로마트 축협 농협 빌딩자동제어시스템 냉장냉동관련 업체에 온도·습도 자동제어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국내시장 문제점과 돌파 전략은

우리나라의 먹거리산업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조선업계가 하락세를 타고 있다. 미래먹거리 산업을 가져와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항상 좋은 것은 늦게 도입되고 있어 안타깝다.

 

또한 고도화된 기술·제품 개발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중소기업은 사활을 걸고 개발을 하지만 스마트 기기를 개발하기 위해서 최소 5,000만원에서 1억원 사이의 비용이 들어 항상 자금조달 문제는 우리와 같은 중소기업의 큰 숙제다. 요즘은 좋은 기기나 제품을 출시하더라도 제대로 된 홍보를 하지 못하면 제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묻히게 되고 그 사이에 더 좋은 기술과 제품이 수없이 만들어 질 것이다.

 

미래 먹거리인 IoT산업 기회를 잡으려면 각 업체는 제품개발과 정부의 자금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사물인터넷을 인식하고 있고 공장과 빌딩안의 산업용 기계도 지능형 통신이 적용될 것이다. 산업용 IoT시장은 홈네트워크 시장보다 10배 이상 규모가 크다. 하지만 많은 업체들은 산업용 시장을 간과하고 있는데 대단은 기회를 포착해 IoT플랫폼 및 WI-FI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해외진출은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BEMS가 나가야할 방향은

우리나라 건축물은 690만동이며 그중 중소형 건물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중대형빌딩을 위한 BEMS개발은 이미 글로벌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에서 개발하고 있다.

 

중소형빌딩을 대상으로 BEMS개발은 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중소형빌딩에 초점을 맞춰 어떻게 데이터 취합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중소형 건물에 적용되는 BEMS는 경제적인 가격에 손쉽게 설치가 가능해야 하며 품질 좋은 서비스로 공략해야 한다. 이것이 해결되면 BEMS는 중소형 빌딩 BEMS를 배우며 중대형건물로 퍼져나갈 것이다. BEMS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 BEMS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 그 가치를 느꼈을 때만이 BEMS 확산이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