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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EA, 데이터센터산업 친교의 장 마련

산업 내 네트워크 강화…창립기념행사 개최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KDCEA: Korea Data Center Energy Efficiency Association)는 6월23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더 라움에서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데이터센터(DataCenter) 운영 및 설계, 시공 등 관련사들과의 친교의 장을 열었다.

데이터센터효율협회는 데이터센터분야의 산·학·연·정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업 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인력양성, 컨설팅 등 고유사업을 추진할 목적으로 창설됐다. 정부의 정책 추진지원 및 정책건의 활동 등을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하고 전력사용효율 개선에 노력함으로써 이를 통한 국가적 에너지절감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송준화 사무국장은 “협회 창립에 많은 응원과 힘을 보태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짧은 인사말과 함께 케이크커팅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2026년까지 신규 투자액 10조원 전망
송준화 사무국장은 이날 함께 개최된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 세미나 행사에서 데이터센터효율협회 소개와 함께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데이터센터효율협회는 데이터센터 운영사 및 학계, 설비업체 등을 주축으로 국내 주요 데이터센터 간 상호협력 증진 및 기술교류를 추진하며 기축 및 신축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과제기획 및 수행 △전문인력 양성 △에너지진단 및 개선 컨설팅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 관련 간행물 발간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 협의체 운영 △전시회 및 세미나 개최 △국내·외 데이터센터 관련 주요단체 및 기업과의 교류·협력 △국내·외 데이터센터 표준화(에너지효율 향상분야) 활동 △기타 회원사 권익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이 포함된다.

국내 데이터센터시장은 오는 2026년까지 약 21개의 신규 상업용 데이터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관련프로젝트가 추진 및 계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신규 투자액은 약 10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또한 같은 기간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량은 2021년 474MW에서 900MW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장의 주요 성장원인으로는 △클라우드 시장 잠재력 △데이터 수요 증가 △지리적 위치 등을 꼽을 수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10인 이상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23.5%에 불과하며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시장의 잠재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한국의 첨단 ICT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관련 인프라 및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동북아 경제권 중심에 위치한 글로벌 CSP의 데이터센터 확장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갖는다는 점도 데이터센터산업 성장의 주요한 요인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은 2015년을 전후로 RE100 이니셔티브 가입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가능보고서, ESG보고서 발간 등으로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송준화 사무국장은 “국내 데이터센터기업도 지속가능성 향상 및 ESG경영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시기”라며 “산업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정부의 탄소중립 2050 목표달성 및 데이터센터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기술적 제도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