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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 BIPV 실증평가 기반 마련…탄소중립·ZEB 실현 가속

BIPV 실증센터 조성 추진…개발·인증 지원



2050 탄소중립 및 제로에너지빌딩(ZEB) 실현을 위해 건물부문 신재생에너지 설치면적을 확대할 수 있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을 개발, 실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KCL, 원장 조영태)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의 2022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 신규사업 연구개발과제 중 ‘BIPV 실증센터 기반구축’ 사업주관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2024년까지 BIPV 실증센터 건립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국비 100억원, 지방비 40억원, 민간 14억원 등 총 154억원이 투입되며 1차연도인 2022년에는 69억원이 지원된다.

BIPV 실증센터는 충북 음성 성본산단 내 KCL 부지를 활용해 1만3,573m²(4,105평)에 통합평가센터(연면적 1,200m², 2층), BIPV 건축 외장재 화재 시험평가실(건축면적 328.5m²) 등 총 1,528.5m² 규모로 조성된다.

KCL은 융합전기본부 내 ‘건물형 태양광센터(가칭)’를 신설해 BIPV 실증센터를 운영할 방침으로 △연구개발 지원 △시험인증 기반운영 등 2개 파트로 구성한다.

BIPV 통합평가기반…시장활성화 기대
단순 BIPV모듈개발과 단기 실증중심의 R&D 발굴〮기획만으로는 에너지전환, 그린뉴딜, ZEB, 탄소중립 등을 위한 관련분야 시장활성화에 한계가 있다. BIPV 확산을 위해 시장니즈를 반영한 설계·시공기술이 적용된 제품개발과 통합 성능평가 기반구축 및 테스트베드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건축법 개정으로 2개 이상의 소재로 구성된 건물 외장재에 대해 실물모형에서의 내화성능을 요구함에 따라 내화성능 평가기반 구축도 시급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BIPV 실증센터 조성이 추진됐으며 BIPV의 전기·건축 특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실물모형(Mock-up) 통합평가시스템이 마련된다. 통합평가시스템을 통해 각도, 방향 등 설치환경에 따른 발전량 분석, 내구성평가와 KS인증시험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준불연 2등급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BIPV 내화성능 평가기준 및 평가시스템 구축이 추진되며 마련된 기준·평가시스템으로 건자재로써 BIPV의 수밀·기밀·단열 등 건축성능과 내진·화재 등에 대한 안정성 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KCL은 시험적합성평가(KOLAS) 기반 시험평가 운영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BIPV 실증센터를 통해 △컬러모듈 △강판일체형 △단열재일체형 △경량형 △양면발전형 등 다양한 유형의 BIPV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 분

시험가능 표준

태양광 / BIPV

KS C 8577, KS C 8561, KS C 8562

태양광 전기안전

KS C IEC 61730, UL 1703

건축자재 성능

UL 7103, UL 1897, ASTM D 3161, ASTM E 330

건축 화재

KS F 2271, KS F 2257, KS F ISO 5660-1, UL 790

▲BIPV 실증센터에서 시험가능한 표준현황.


KCL은 성능평가 및 시험기준, ZEB를 위한 표준시방 등 BIPV에 대한 표준기준 제정을 추진하고 BIPV의 성능, 안전 등 유형별 실증 빅데이터를 구축,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