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모델링협회(회장 김학겸)가 지난 6일 ‘제14회 리모델링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관련분야 정책세미나와 ‘2022 한국리모델링건축대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리모델링협회는 국토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취득한 지난 2001년 9월5일을 리모델링의 날로 정하고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학겸 리모델링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노후건축물에 대한 내진성능 확보와 화재예방 등 재난대비는 물론 에너지 저감정책도 함께 전개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리모델링은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재활용을 가능케하는 사업이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리모델링 산업발전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서 리모델링협회 역시 정부가 지향하는 그린리모델링과 도시재생 관련 기술개발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상품개발로 새로운 리모델링시장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리모델링의 날을 기념한 뜻깊은 자리가 새로운 리모델링 문화와 제도의 정립, 건설산업발전의 선도적 역할, 선진 건설문화 정책, 녹색환경 구현 등을 위한 회원사간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원식 리모델링협회 부회장은 제정취지문 낭독을 통해 “우리 사회는 지난 1980~1990년대 양적성장 위주로 발전해왔으나 2000년대 정보화 및 격변의시대에 접어들어 사회경제적 인식의 전환과 국가 균형발전에 리모델링 활성화가 필수요건으로 등장했다”라며 “노후건축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자원, 에너지 절약으로 자산 이용가치가 상승하며 선진화된 주거문화 유도로 환경친화적 재창조를 실현한다”고 밝혔다.
이어 “리모델링협회는 리모델링의 범국민적 의식계몽 및 리모델링 활성화를 통한 건설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선진 건설문화와 녹색환경 구현을 위해 9월5일을 리모델링의 날로 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7월 실시된 2022 한국리모델링 건축대전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리모델링 건축대전은 계획부문 및 준공부문으로 진행됐으며 대상(국토부‧환경부장관상), 우수상 및 특선(리모델링협회장상) 등이 각각 선정됐다.
계획부문 대상은 황재윤 울산대 학생이 출품한 ‘포레스트 허브(Forest Hub)’가 차지해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정승우 경북대 학생이 출품한 ‘밖으로 나가버리고’와 정창희‧이가영 선문대 학생이 출품한 ‘소통의 물길을 따라 미래학교에 도착하다’가 선정됐다.
준공부문에는 ‘부산SW마이스터고등학교 기숙사 및 교사 리모델링’과 ‘Stay Mapo 오피스빌딩 리모델링’이 대상에 선정됐다.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한 부산마이스터고 프로젝트는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정인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스테이마포 오피스빌딩은 스테이아키텍츠가 설계를, 도담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 앞서 ‘2022 리모델링 정책‧기술‧시공‧자재‧환경세미나’가 열려 최근 리모델링산업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정책방향 및 사회적 트렌드, 기술동향 등이 공유됐다.
세미나는 △2050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기존건물 그린리모델링(송두삼 성균관대 교수) △그린스마트스쿨 리모델링 전략(이병호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센터장) △인공지능 및 디지털기술의 건설산업 적용동향(원서경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공간연구소장)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컨설팅-사업타당성 분석(박준석 아주대 노후공동주택리모델링연구단 박사) △아파트 리모델링 내진보강 신공법 적용사례(이인영 OPUS 대표) 등 발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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