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제16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성료

냉난방공조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
다양한 냉난방공조 세미나·강연 개최



제16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22: Heating, Air-Conditioning, Refrigeration and Fluid Exhibition – KOREA 2022)이 10월18~21일 동안 킨텍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주최 및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 주관으로 개최돼 냉난방공조분야의 제품·기술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0월18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산·학·연·관 내외 귀빈이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며 개막과 성공을 기원했다. 이어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냉난방공조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 행사가 진행돼 냉난방공조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를 고취했다.

개회사를 맡은 강성희 냉동공조협회 회장은 “지금 세계경제는 코로나 및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초유의 경제위기와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에너지절감은 필연적이며 깨끗한 공기를 위한 청정 공기순환기시장 확대 및 새로운 디지털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고 노력하는 여러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격려사를 맡은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우리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관계자분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자유롭게 사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정부의 큰 기조는 앞서는 기업을 밀어주고 뒤에 있는 기업을 돕는 등 기업친화적인 제도 개선을 계속 진행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냉동공조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이준재 씨케이솔루션 회장과 한혜숙 세익 대표가 개인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기업부문 대통령표창은 플랙트코리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표창은 △강준 오텍캐리어 상무 △박완규 LG전자 담당 △오지훈 고려엠지 상무 △조충흠 신성엔지니어링 전무 등 4명이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김성엽 댄포스코리아 대표 △박홍규 한국냉동공조안전관리원 부장 △정동진 귀뚜라미범양냉방 팀장 △진성훈 태화인더스트리 부장 △한진형 센추리 부장 △홍관영 아림공조 대표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 4대 전문전시회 성장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HARFKO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연기 끝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감염병 및 실내활동시간 증가 등 다양한 이유로 급변하는 냉난방공조분야의 산업환경 변화를 확인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기회의 장으로 활용됐다.

HARFKO는 미국의 AHR EXPO, 중국의 제냉전, 독일의 Chillventa와 함께 세계 4대 냉난방공조 전문전시회로 손꼽히며 대한민국 대표 HVAC&R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참가업체와 참관객이 모두 만족하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로의 역할과 입지를 다졌다.

이러한 가운데 ‘디지털 혁신 기술로 미래를 창조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HARFKO 2022에는 냉난방공조관련 최첨단 냉동·냉장 및 공기조화분야 최신 솔루션과 신기술이 총출동해 화려한 경연을 펼쳤다. 에너지효율과 IoT 및 디지털 네트워킹의 장점을 결합한 유무선장치와 빅데이터 등 ICT제어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HVAC시스템 등의 첨단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절감 공조시스템과 시스템 통합제어를 통한 자동화‧지능화된 고품질 고효율의 냉동공조시스템이 대거 출품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반복적 대유행으로 백신 생산, 운반, 최종 접종에 이르기까지 안전한 운송은 물론 식품산지에서 가정의 식탁까지 이어지는 ‘스마트 콜드체인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이밖에 중대형 건물 실내 초미세먼지 대응 공조시스템 성능 고도화 및 핵심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는 기관과 업체들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까지 대거 공개되며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냉난방공조분야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등과 접목·융합을 통해 더 발전해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HARFKO_HVAC&R CONFERENCE, HARFKO_TECHNOLOGY&TREND, HARFKO Academic(HARKO 학술강연회) 등 3가지 주제로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HVAC&R CONFERENCE는 △해외기술규제 이슈 설명회 △인공지능 기반 자율운영빌딩의 미래 △스마트HVAC(공기조화기술) 세미나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 설명회 △BSRIA 세계냉동공조시장 세미나 및 AHRI인증 세미나 △표준기술력향상사업 설명회 등을 주제로 열렸다. 

TECHNOLOGY&TREND는 △기술세미나 및 신제품 설명회 △저온물류창고용 고효율 열교환기 △왜 디지털매니폴드게이지를 사용해야 하는가? △기술세미나 및 신제품 설명회 △LG전자 HVAC핵심기술 세미나 △일반산업 및 에너지절약 설비용 오토필터 등이 진행됐다. 

Academic은 설비공학회 학술강연회로 진행됐으며 △콜드체인부문 학술강연회(주제: 탄소중립에 도전하는 미래형 콜드체인 기술) △미활용에너지전문 학술강연회 △플랜트부문 학술강연회(주제: 미활용·비전통 에너지자원의 재발견 그리고 미래 수소도시 에너지자원) △냉난방배관시스템 학술강연회(주제: 냉난방수배관시스템 설계 최적화 및 Hyd-One 적용사례) △공조부문 학술강연회(주제: 지구온난화대비 및 탄소중립을 위한 공조시스템) △냉동부문·열펌프부문 학술강연회(주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열펌프 기술) 등을 주제로 열렸다.

냉동공조산업협회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냉동공조산업 관계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드리고 이번 전시회가 국내·외 판로개척 및 업체 홍보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전시기간 중 실시간 라이브방송을 기획했다”라며 “전시장 1홀 뒤편에 있는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송출하고 시청자이벤트 등 다양한 소통방송이 되도록 함으로써 수준높은 전시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