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대표 손연호·김종욱)은 2022년도 설비신기술대회에서 ‘청정(제습) 냉방시스템’ 기술로 한국설비기술협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 화두가 되고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냉매방식이 아닌 물의 증발열을 이용한 차세대 냉방환기장치가 개발돼 눈길을 끌었다.
경동나비엔은 지역난방 온수 등 열에너지를 이용한 냉방방식으로 기존 일반적인 에어컨(냉매) 방식이 아닌 물의 증발열을 이용한 차세대 저전력, 고효율 냉방 환기장치인 ‘청정 냉방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여름철에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물을 뿌리면 물이 증발하며 주변이 시원해지는 원리와 비슷하다.
청정냉방 제품은 △냉방·습도 조절 △집진·탈취 청정도 제어 △배기·급기 환기 등을 통해 실내공기를 조절하며 △냉방기능 △단독제습기능 △공기청정기능 △환기기능 등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실내환경 유지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냉방기능은 KS표준에 부합하며 고효율 COP를 통해 기존 에어컨대비 35% 전기에너지 절감효과가 장점이다. 제습기능은 제습로터와 냉각제습을 통한 제습효과가 탁월하며 공기청정은 제습로터의 항균, 탈취효과 및 공기필터의 미세먼지 제거효과가 우수한 특징을 지닌다. 환기기능은 법적 환기량인 시간당 0.5회를 만족한다.
또한 일반 에어컨 방식은 내부 재순환 방식으로 공기흐름을 제어함으로써 환기를 할 수 없으나 청정냉방 제품은 실내공기 재순환과 외부공기 환기가 전부 가능하다.
특히 청정냉방 제품은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화 △국내 대기질 개선 효과 △국내 에너지밸런스 기여 △국내 화력발전 및 송전설비 신규건설 대체 효과 △코로나19 국민안전 역할 △냉방 소비전력 절감 및 쾌적 제습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냉방 제품이 57만호에 보급 시 전력수요 604MW 감소로 전력피크 감소가 기대되며 연간 CO₂ 배출량 35만톤 및 1차 에너지 8.5만TOE/yr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지역난방 활용시 열에너지 185만 Gcal 소비가 증가해 폐열처리비가 감소하며 화력발전소 500MW급 1.2기를 대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발전소 증설 감소는 송전설비 건설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추가 절감해 잠재적인 효과를 고려하면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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