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스페셜리포트

[ISH에서 만난 사람들] 유승엽 승일일렉트로닉스 본부장

“생산성 향상·원가절감 초점
인버터 수출 확대 집중할 것”


신제품 개발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이번 ISH에 부스를 마련했다. 해외 판촉을 이끌고 있는 유승엽 승일일렉트로닉스 본부장을 만나봤다. 

■ ISH 출품 배경은 
우리 회사는 10여년 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준비했으며 현재 동남아, 중동 GCC국가, 터키, 러시아 등에 고정 거래선을 두고 수출하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 이슈로 4년간 해외전시회 참가를 보류하고 있다가 올해부터 다시 문을 두드리고 있는 상황이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전극봉식 가습기와는 별도로 컴프레서 인버터에 대한 문의가 최근 급증하고 있어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 경쟁사 동향은 어떻게 봤나
인버터 컴프레서 생산기업이 많아진 것이 눈에 띄였다. 중국기업은 많이 줄어든 반면 유럽기업이 많이 출품했다. 코로나19 봉쇄 영향 때문일 수도 있겠다 생각되며 가정용 히트펌프가 유럽에 많이 보급되면서 인버터 수요가 많아진 것도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된다. 

최근 친환경 냉매가 이슈화되면서 R290, R32 등 자연냉매를 적용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다. BLDC 컴프레서도 자연냉매를 적용한 제품들이 나오지만 시점 차이 때문인지 컴프레서 제조사들이 자연냉매 컴프레서와 인버터를 같이 가지고 나온 경우는 드문 것 같았다.

■ 출품했던 제품의 특장점은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전극봉식 가습기를 설계, 생산해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도 하고 있다. 전극봉식 가습방식은 기본적으로 물을 끓여 증기를 발생, 가습을 한다는 원리는 비슷하지만 전류를 직접 전극사이의 물에 흘림으로써 물을 저항체로 사용해 끓이는 방식을 취한다. 

히터 소자를 사용하지 않아 간단하면서도 물이 없으면 전류가 흐르지 않아 화재 등에 비교적 안전한 방식이다. 항온항습기나 공조기 등에 부품 형태로 설치돼 가습을 담당하기도 하며 독립형으로 별도 설치가 가능한 제품도 있다.

또한 BLDC 컴프레서나 인버터와 팬 인버터를 설계, 생산하고 있다. 다른 일반 인버터와 차별되는 점은 에너지효율성이 가장 극대화된 BLDC모터가 적용된 컴프레서 위주의 인버터를 공급한다는 점이다. 에너지절감면에서도 가장 진보된 기술이기 때문에 우리 제품에 관심을 가지는 방문객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산업용 냉동공조 제품에 BLDC 모터가 적용된 컴프레서 인버터를 사용하면 정속형대비 연간 사용량을 30% 정도 감소 효과가 있다. 우리 회사는 다양한 브랜드의 컴프레서 모델을 직접 테스트해 개별 매칭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취급하는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매칭돼 있다. 이에 따라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BLDC 압축기의 운용범위(엔벨로프)에 맞게 운전될 수 있도록 제어하는 기능도 내장돼 있어 안정적이며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올해 사업계획은
올해는 인버터 수출 확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제품 라인업은 3HP급에서 12HP급까지 전압사양도 DC/AC 모두 갖춘 만큼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에 초점을 맞춰 보다 경쟁력있는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위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우리 회사는 역발상적으로 보다 연구개발에 매진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시장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결국 좋은 제품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에 앞으로도 경쟁력있는 제품을 공급해 냉동공조 파트너 고객사들과 같이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