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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재 선도기업] KCC

R&D 인프라 바탕 시장 확대
친환경 무기시장 장악력 증대
잇단 유기소재 성능인증으로 무기시장 성장 제한





글로벌 단열재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62~65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매년 6.6~7.5%의 시장 성장률이 전망된다. 국내 단열재 시장은 대략 2조5,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유기단열재 비중이 약 80% 수준으로 추정된다.  

국내 무기단열재시장은 2022년 기준 그라스울 약 3,400억원, 미네랄울 약 600억원, 세라믹파이버 약 3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단열‧흡음재시장은 품질인정제도 개정 및 시행에 따라 샌드위치패널 무기단열재시장 확대가 예상되며 유기 단열재 기술동향(심재 준불연, 내화성능, 품질인정 등)에 따라 시장 확대가 유동적이다. 사후 성능 검사 제도 규정에 따른 바닥 충격음 성능 기준 강화 및 흡음재시장 변동이 예상된다. 

유기 단열재시장이 강화된 건축법령으로 인해 제약이 많아짐에 따라 KCC는 그라스울 신규라인 증설에 한창이다. 이미 1월 문막공장 제1호기를 증설했으며 올해 하반기 김천공장 제2호기 증설을 앞두고 있다. 




R&D 인프라 기반 친환경 제품 개발 박차
그라스울은 유리원료를 고온에서 용융한 후 고속 회전력을 이용해 섬유화한 뒤 일정한 형태로 성형한 인조광물섬유 단열재다. 유연하고 부드러운 섬유가 점면돼 단열 및 흡음성능이 뛰어나며 무기질 원료로서 불에 잘 타지 않으며 시간 경과에 따른 변형이 없어 반영구적인 적용이 가능하다. 규사(모래)가 주원료이며 재활용 비율이 높은 친환경 단열재다. 

미네랄울은 규산 칼슘계의 광석을 고온에서 용융한 후 고속회전력을 이용해 섬유화한 뒤 바인더를 사용해 일정한 형태로 선형한 무기질의 인조광물섬유 단열재다. 사용 온도의 범위가 넓고 다양한 용도에 맞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온, 보냉, 단열, 내화, 흡음, 결로방지 등을 필요로 하는 모든 건축물은 물론 산업설비, 조선공업 등에 필요한 단열재다. 

Soft Touch는 유리섬유의 촉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부드러운 섬유 개발을 통한 작업성을 향상시킨다. 촉감이 좋으며 폼알데하이드도 없는 친환경 그라스울 네이처 제품을 한창 더 부드럽게 개발했다고 볼 수 있다. 

Resilient Blanket Glass Wool은 물리적 부피변화에 대한 복원력 및 탄성이 매우 우수해 LNG 저장 탱크의 벽체, 지붕 등에 적용할 수 있다. 가스전에서 채취된 천연가스를 -162℃로 냉각, 액화시켜 저장하는 탱크에 사용하며 한국가스공사 기준을 만족한다. 

KCC의 주요 R&D 설비운영을 살펴보면 건축용 및 선박용 내화(수직&수평 가열로) 성능 향상 및 시공 시스템 개선 시도 중이다. 또한 기타 열전도율, 열관류율, 차음성능, 흡음성능 등 건축자재 물성평가를 위한 시험장비 50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한정혁 KCC 건재기술영업팀 책임은 “최근 건축법령이 강화되면서 무기시장 점유율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1월 문막공장을 증설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 김천공장 제2호기 증설을 앞두고 있다”라며 “물론 최근 EPS 자재를 비롯해 유기소재도 변화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일부 기업들이 있어 무기시장의 성장이 크게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