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onor는 배관 및 실내 온열환경시스템을 제공하는 국제적인 기업으로 핀란드 본사를 비롯해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약 3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현재 3,8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친환경적이며 내구성이 뛰어나고 손쉽게 설치 가능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약 100여개의 국가에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Uponor는 지난 1월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Uponor 아시아시장 개발팀 책임자이며 Uponor코리아의 대표이사직을 겸직하고 있는 Robert Cubick 대표를 만나봤다.

복사냉난방 전문기업인데

Uponor는 실내환경 조절시스템(복사냉난방시스템 등), 급수급탕배관시스템 및 인프라스트럭처로 구성된 3가지 사업분야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Uponor의 복사냉난방시스템은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에너지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는

Uponor는 복사냉난방시스템분야에서 약 1세기 동안 2,00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이를 통한 ‘노하우’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태국방콕공항(바닥복사냉방시스템 설치면적: 약 1만m²), 바이더베이 싱가포르(바닥복사냉방시스템 설치면적: 약 7,900m²), 이화여대 캠퍼스(TABS), 포스코 그린빌딩(COMFORT PANEL+FLOOR HEATING AND COOLING), LH 본사(Uponor Comport PANEL) 등이 있다.

Uponor만의 복사냉난방사업 차별성은

Uponor의 복사냉난방 솔루션은 최적의 비용으로 생활과 업무에 적합한 쾌적한 실내온열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에너지저감 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를 열원으로 적용하는데 가장 적합하며 에너지소비와 CO₂배출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Uponor 솔루션은 이상적인 실내 환경을 위한 최상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물을 열매체로 이용해 바닥, 벽, 천장 복사냉난방시스템을 제공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로 운전되는 복사난방시스템은 건물의 난방부하를 제거하는데 있어 에너지사용을 절감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를 이용한 난방 및 높은 온도의 냉방운전은 열원장비의 효율(COP)을 높여주며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에너지 및 지열히트펌프와 같은 열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차에너지소비 절감과 CO₂배출량 저감 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

복사난방은 거주자에게 최적의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며 최소한의 추가 비용 또는 추가 비용없이 복사냉방을 적용할 수 있다. 파이프 및 분배시스템 등 모든 장치가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되므로 어떠한 평면 계획에도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실내 냉난방을 위해 다른 솔루션을 추가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없다. 기존 냉난방방식에 비해 초기투자비용이 다소 높으나 에너지소비 절감에 따른 비용 감소로 빠른 시간 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

프로젝트의 규모나 위상에 관계없이 최선의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인도할 때까지 클라이언트와 함께 협력하며 관련 업무를 적절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지원하겠다.

독자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데

Uponor코리아 주식회사는 2016년 1월 법인을 설립했으며 빠른 시일 내 한국 클라이언트를 만족시킬만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주택·빌라 등 소규모 프로젝트에 대해 B2C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피스 등 중규모 이상의 건물에 대해서는 국내 로컬 관련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복사냉난방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최근 수주 현장은 어디인가

최근 열원으로 지열히트펌프를 적용한 주거건물에 대해 복사냉난방시스템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건축규모는 지하1층, 지상2층 등 총 3층이며 복사냉난방시스템 설치 면적은 220m²이다. 복사냉난방시스템은 바닥복사냉난방시스템(Tecto Panel 시스템)이 적용된다.

우리 회사는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설계반영했으며 오는 9월경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S사 기숙사건물에 대해 기존에 설치돼 있는 바닥복사난방코일을 이용해 복사냉방을 구현할 수 있는 리모델링공사를 수주했다.

Uponor가 개발한 Smatrix 자동제어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Smtrix는 실내 조절기와 콘트롤러간 연결을 배관이나 배선없이 무선으로 통신해 실내 최적의 온열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자체적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다. 인터넷 환경을 통해 PC뿐만 아니라 Android/IOS Mobile 환경에서도 콘트롤이 가능한 IoT시스템이다.

한국대학과 협력관계 구축도 준비 중인데

Uponor는 급수급탕배관, 복사냉난방시스템과 관련된 수많은 ‘노하우’를 통해 파이핑 시스템관련 기준을 다수 제정했다. 현재도 관련 엔지니어 및 연구원들이 보다 나은 기준확립 및 관련 해석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현재 한국에 복사냉난방시스템과 관련해 ISO, KS기준 확립 및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인 대학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내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새로운 아이템은 무엇인가

한국의 공공기업 지방이전사업이 거의 완료단계에 접어들면서 복사냉난방시스템 사업도 다소 주춤했으나 최근 공공건축물뿐만 아니라 민간 프로젝트에도 복사냉난방시스템 적용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Uponor에서도 현재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에 대해 복사냉난방시스템 적용과 관련한 설계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올해 안에 오픈프로토콜을 제공하는 자동제어시스템 런칭을 준비 중에 있다.

조만간 건축물에서도 에너지사용량에 따른 에너지등급표시제가 시행되고 2025년부터 냉난방에너지 제로에너지건물을 목표로 국가 정책을 수립 중에 있다. 한국에서도 향후 5년 이내에 에너지절감 가능성이 높은 복사냉난방시스템이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시스템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올해 목표와 한국에서의 사업 방향성은

2015년 Uponor 전체 매출액은 1조4,000억원 규모였다. ‘Connect, Build, Inspire’라는 슬로건을 모토로 항상 친환경적이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최종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Uponor Korea는 2016년 1월에 법인이 설립됐으며 2016년에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한국에 Uponor를 최대한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에 대해 복사냉난방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 반영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