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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경철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이사

“기축건물 가치↑BOMA BESt 도입”
기축건물대상 온실가스저감 동기유발 유도

한국환경건축연구원은 그린르네상스를 위해 기축건물 대상 에너지절감 사업인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병원 및 학교 공공 에너지관리에도 영역을 넓히며 활동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다양한 경험과 기술노하우를 쌓아오며 그린을 위해 노력하는 정경철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이사를 만나 연구원의 현황과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현재 진행 중인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자 중 유일한 사단법인 기관이며 연구원의 특성상 사업실행의 공공성과 온실가스 절감 등 공적인 목표와 동시에 부동산 투자, 수익성 실현이라는 민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때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Energy BIG Data 분석을 통해 사업 시작 전 에너지 베이스라인을 정확히 파악한다. 또한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건축물의 시설이나 관리개선 등 기술적인 접근이 아닌 사업의 편익과 그 의미를 소유자, 경영자들의 시각에서 이해하기 쉽게 분석해 보여주며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이 금융비용 절감의 인센티브로서 사업성을 향상하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또한 최근에 시장에 소개되고 있는 Energy#과 같이 고객이 투자의 편익을 미리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분석툴을 통해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건물 가치평가 BOMA BESt 도입하는데

신축건축물을 대상으로 건축물 평가, 인증하는 LEED 등과 같은 제도는 건축물의 가치를 올려주지만 기축건물을 평가해 주는 인증제도는 아니다.

 

환경건축연구원에서는 오는 10월 기존건축물의 에너지 및 환경성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인 BOMA BESt(Building Owners and Managers Association, Building Environmental Standards)를 도입한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실시한다.

 

BOMA BESt는 건물 관리자와 운영자에게 건물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에너지, , 자원의 사용과 내부환경·관리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에너지절약 전략과 같은 지속가능한 이점을 확보하는데 이용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시설운영자의 실질적인 비용감소로도 이어진다. BOMA BESt로 인해 기축건물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도록 동기유발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원의 중장기 계획은

국내 보수적인 건물관리업계에서 BEMS 정착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건물의 에너지 관리를 통해 얻어지는 비용편익에 대해 이해 당사자들의 상충되는 관점들이 존재하고 있으나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때 건물의 에너지관리를 최적화, 고도화해야 하는 환경은 점차 강화되고 있다. 이와 발맞춰서 연구원은 관련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신축건축물들의 친환경 성능을 인증 프로세스를 통해서 확대할 것이다. 대부분 그대로 남겨져 있는 기존 건축물의 친환경성 증대라는 글로벌 시장의 큰 흐름을 적극 리드하며 국내외 협회와 기관을 통해 확대해 환경건축연구원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분명한 성공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