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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특별기고] 경도현 장한기술 상무

“Hydronics, 장비 아닌 시스템 접근 필요”
변유량 인라인 펌프·지역난방 컴팩트 유닛 등 개발

냉난방 수배관시스템(Hydonics)이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현실에서 대한설비공학회 내 전문위원회로 냉난방 수배관위원회가 설립돼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가 다룰 기술의 범위가 넓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Hydonics’는 우리나라 건축설비분야에서 그 중요성에 비해 연구가 활발하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체계적인 실무지식 보급도 소홀해왔던 분야다.

 

열원장비에서 만들어진 열에너지를 열사용기기까지 손실없이 적절하게 공급, 분배, 회수해 오는 것이 단지 펌프와 배관, 몇 개의 밸브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ydronics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몇몇의 개인이나 기업 외에는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모든 설비인이 건축물의 에너지절감을 논하는데 Hydronics1~2개의 장비가 아닌 반드시 시스템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에너지절감 대상 장비의 운전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Hydronics라는 개념이 도입돼야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인버터 펌프나 인버터 냉동기, 밸브만 있으면 가능할 것이라 믿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장비나 밸브에 집착해서는 곤란하며 시스템이라는 것이 모든 장비와 밸브, 파이프 등이 모두 맞물려 운전해 성능을 발휘하는 만큼 에너지절감도 전체 시스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장한기술의 변유량 펌프시스템만 해도 많은 고객들이 순환펌프에 인버터펌프만 설치하면 변유량 펌프시스템이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견적을 요청한다. 그러나 인버터펌프와 변유량 펌프시스템은 다른 것이며 인버터펌프는 변유량 펌프시스템의 한 부분일 뿐이다.

 

변유량 펌프시스템이라는 것은 결코 인버터펌프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복합밸브만 설치한다고 구현되는 시스템이 아니다. 변유량 펌프시스템은 배관시스템 전체를 이해하는 전문가와 각 장비 전문가 및 설계, 시공이 어우러져야 구현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장한기술이 우리나라 최초로 밀폐형 팽창탱크를 도입했다. 밀폐형 팽창탱크을 변유량 펌프시스템은 물론 수배관시스템의 성능발휘를 위한 핵심장비로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Hydronics라는 분야가 생소하다.

 

최근에는 펌프분야에서는 업계 최초로 50A~100A 크기의 고효율 인증을 받은 인라인펌프와 변유량 펌프시스템을 결합해 콤팩트화한 변유량 인라인 펌프 및 급탕용 STS인라인 펌프를 개발, 출시했다. 또한 판형 열교환기분야에서는 지역난방 시설기준에 적합하며 기존의 가스켓타입에 비해 세척작업이 간편하고 유지보수비용이 매우 낮은 브레이징 열교환기를 이용한 지역난방 컴팩트 유닛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수배관시스템에서 반드시 필요한 소형공기 분리·배출기를 기계실이 아닌 입상배관 말단에 설치하는 제품도 개발됐으며 약품주입 수처리기가 아닌 약품주입+울트라 샌드필터를 소형화한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수배관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키면서도 경제적인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제품으로 완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