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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및 신년사

[1주년 축사] 김영일 한국지열에너지학회 회장

신재생산업 발전 등대 역할 기대

1722년 발견된 Easter섬은 총 887개에 달하는 대형 모아이(Moai) 석상이 발견돼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대형 석상이 이 작은 외딴 섬에 있는 자체가 신비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나 한 때 인구 2만명이며 아열대의 지상낙원이 었던 Easter섬은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자연생태환경이 파괴됐습니다. 그 원인으로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 자원의 착취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도 에너지 관점에서는 Easter섬과 같은 운명에 직면해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에너지수요는 각국의 경제 발전 경쟁 속에 걱정스럽게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모든 화석연료는 곧 고갈될 운명입니다.

지금 우리의 무분별한 에너지사용도 극한을 향해 다가가고 있어 멈춤 또는 지연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에너지위기 상황에서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전문저널 칸kharn의 탄생은 가뭄 속에 맞이하는 반가운 단비이며 에너지라는 어려운 문제에 해결책을 찾아주는 열쇠라고 여겨집니다. 칸을 통해 건물에너지의 50%를 차지하는 냉난방공조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 방안을 찾고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자연을 보존하고 지구온난화가스를 생성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의 기술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에너지분야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칸의 창간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수록된 칼라 사진이 선명하고 기사 글씨가 크고 명확해 읽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내용 또한 알차 세계의 공조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최근 소식을 빠르게 접하게 됩니다.

삼국지를 읽지 않고 중국을 논할 수 없듯 요즘은 칸을 읽지 않으면 냉동공조산업의 흐름을 따라 가기가 어렵습니다. 칸이 황제를 의미하듯 전문저널 칸은 우리나라 냉난방공조 및 신재생분야 발전을 선도하는 등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