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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기업] 대성마리프

심야축냉으로 에너지 비용절감 ‘우수’

냉동공조 전문기업인 ()대성마리프(대표 이재경)은 빙축열을 이용한 아이스슬러리 축열식 냉방시스템으로 베트남 냉동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대성마리프는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에 지사를 설립해 콘덴싱유니트, 유니트 쿨러, 공랭식 콘덴서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신제품인 아이스슬러리 축열식 냉방시스템출시를 위한 파트너업체 선정에 주력하고 있다.

 

빙축열시스템이란 심야전력을 활용해 외기온도가 낮은 야간에 효율적으로 냉동기를 가동, 생산한 냉열에너지를 상변(얼음)에 의한 잠열 형태로 저장했다가 주간에 이를 이용하는 냉방방식이다.

 

시설용량을 기존대비 40~80% 줄일 수 있고 심야전력을 주로 사용하므로 운전비가 1/5~3/5 수준으로 저렴하다. 추가되는 초기 투자비를 2~3년 내에 에너지비용 절감액으로 회수할 수 있는 경제성이 장점이다.

 

베트남은 연중 냉방 시간이 길고 주야간 온도차이가 커 국내와 같은 전력회사의 투자비 지원시스템 없이도 경쟁력이 뛰어나다.

 

축열시스템의 에너지사용 수지는 축열형식과 조건, 이용조건에 의해 결정되는데 남부 베트남의 경우 주야간 온도차이가 연평균 10가까이 되므로 응축온도가 낮아짐에 따른 효율상승이 커서 종합적으로 에너지절약시스템의 특성이 부각된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전력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이용 시간대별로 전력요금 차등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20153월 기준 kWh당 전기요금은 공장용 일반요금 2,459VND(Vietnam Dollor), 심야요금 869VND 대형빌딩 및 상가용 일반요금 3,771VND, 심야요금 1,334VND 산업단지용 일반요금 2,506VND, 심야요금 885VND 등이다.

 

공공서비스 및 가정용을 제외하고 전기요금을 시간대별로 큰 차이를 두며 전기수요 분산을 유도하고 있어 축냉시스템을 이용한 에너지비용 절감효과가 크게 두드러진다.

 

국내·외 실적 풍부

대성마리프는 롯데슈퍼 까르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물론 동원로엑스 동원홈푸드 풀무원 등 물류센터의 냉동·냉장설비 설치공사를 도맡았다. 또한 LG전자 삼성테스코 롯데알미늄 웅진플레이도시 산야원 등 다양한 국내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사업도 눈에 띄는데 투르크메니스탄 가스 탈황설비의 ACCU(Air Cooled Condening Unit) 미국 NBP 도축시설 냉동기 유니트 두바이 SHUWEIHAT S3 IPP ACCU 등을 납품하며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성마리프는 지난 6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The Ice Chiller’(디 아이스 칠러)를 출시한 바 있다. ‘The Ice Chiller’는 횡형 다관식 아이스 슬러리 제빙장치로 축열 형식의 다양한 냉·온 열원시스템을 구성해 30~80% 에너지비용 절약이 가능하다. 또한 제빙운전 시 성적계수(COP)3.7~4.4의 고효율 축냉시스템으로 기존 빙축열 방식대비 15% 이상 효율이 높다. 친환경 냉매인 R-134a를 적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세계 최대용량인 2,100kW 제작·설치가 가능해 공조용 빙축열시스템, 축열식 간 접냉각시스템, 산업용 냉각시스템, 축열식 냉난방시스템 냉·온열 산업현장에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