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능형 빌딩에서 가장 중요시 되고 있는 부분은 ‘빌딩에너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느냐’다. 빌딩IT솔루션 전문기업인 우리젠은 2004년 빌딩관리에 뛰어들었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솔루션으로 빌딩IT분야에서 기반을 잡았다. 정부의 ‘기후변화’ 정책에 발맞춰 빌딩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서고자 도약하고 있다.

우리젠은 한발 앞선 기술로 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국내 시장 및 해외 시장에 선보였고 경제성에 중점을 두고 빌딩운영을 하고 있다. 지능화시스템 제공, 경제적 빌딩운영 첨단 자동화 시스템이 있더라도 경제적으로 운영되지 못한다면 결국 아무런 효과도 거두지 못하게 된다.

빌딩의 유지보수 비용, 에너지비용 등을 분석해 빌딩운영자에게 가장 경제적인 빌딩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FMS(Faclility Management System), BEMS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건축물에 적용되는 OA(Office Automation), TC(Tele-communication), BA(Building Automation)부분의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합하고 융합기술을 적용해 보다 지능화된 시스템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우리젠의 지능형빌딩시스템의 대표적인 사례로 홈플러스가 있다. 홈플러스는 초기영국 TESCO사가 운영하는 기업이었다. 전국에 있는 각 지점의 운영비용, 에너지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에 대한 절감방안을 고민하고 있어 우리젠은 삼성SDS와 협력해 140여개 지점을 통합하는 센터 솔루션을 제안했다.

삼성SDS는 각 지점의 자동화시스템을 담당, 우리젠은 센터 솔루션과 운영 솔루션(FMS)를 담당했다. 그 결과 전국 각 지점의 자동화시스템을 중앙의 센터에 연계함으로써 지점의 운영인력을 줄이고 모든 에너지비용을 모니터링하며 시설유지보수를 자동화했다. 시스템 구축 이후 운영인력 40% 절감, 에너지절감 및 각종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우리젠은 Smart City라는 큰 틀을 놓고 지능화된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신축빌딩 위주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지만 기축빌딩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도 점차 기축빌딩에 대한 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축빌딩의 에너지효율화 방법은 신축빌딩에 비해 훨씬 복잡하다. 빌딩이 노후화되면 그에 따른 에너지소요량은 증가하게 마련이다.

이를 예측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에너지소비량을 측정하기 위해 설치해야 하는 미터링 기기도 기축빌딩에서는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런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신축·기축 빌딩에 모두에 적용 가능한 기계학습기반의 에너지관리시스템 S/W와 간편하게 설치 가능한 미터링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손영균 소장은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현재 ICT기술의 융합과 지능형 정보시스템이 그 핵심이다”라며 “국내의 지능형빌딩관련 기업들은 트렌드에 발맞춰 신시장을 개척해야하며 각종 사회 기반 시설물들을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는 IoT기술과 이것을 분석하고 관리 할 수 있는 인공지능기반 기술에 투자하고 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국내 지능형빌딩관련 시장은 포화 상태에 있으며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면 지능형빌딩은 낡은 기술로 취급 받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