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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파트너스, 제로에너지 친환경 카페 만들다

냉난방시스템 개선, 평균 8% 에너지효율 증대효과


(주)이젠파트너스(대표 정재욱)는 ESCO기업인 (주)에너지기술서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한 ‘ICT 기반 ESCO 프랜차이즈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 ICT 시스템 개발 및 시공업체로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2016년 9~11월까지 3개월에 걸쳐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홈스테드 커피숍 5개 지점(서울 노량진점, 서울 마포점, 부산 광안리점, 포항 영덕점, 김해 장유점)을 대상으로 에너지진단 후 고효율에너지기기 교체, 소형 ESS 설치, 사용자·관리자를 위한 에너지 정보 서비스 플랫폼을 시공했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기기교체를 통해 에너지효율을 10% 높히고 각 매장별로 소형 ESS와 실내 환경(온도, 상대습도, 재실자, 조도) 모니터링을 통해 매장의 영업서비스 환경을 향상시키면서 연간 에너지비용을 30% 이상 절감하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이젠파트너스가 개발한 동적 수요제어 서비스의 현장적용 실증이다. 동적 수요제어 서비스란 일반 수요제어와 달리 전력 공급상황(날씨에 따른 태양광 전력생산량 변화, 한전의 전력 공급단가 변화)에 따라 수요 측을 제어하면서도 사용자 불편을 최소하고 편익성을 높이는 신기술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소규모 매장 규모에 적용했다.


소상공인 위한 E지원제도 마련 시급

현장실사를 통해 전력사용 기기 상태 및 사용현황을 점검했으며 전기를 지속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냉장시스템을 효율 1등급 장비로 교체했고 실내 냉난방시스템인 히트펌프시스템의 실내·외기 청소로 기기효율성을 높혔다.


에너지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매장 전력 분전반에 전력량계를 설치하고 실내에는 무선 통합 환경 센서기기를 설치했다. 전력피크 부하관리를 위해 소형ESS(3.6kW PCS, 4kWh 배터리)를 설치했다. 충방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수요제어를 위해 스마트플러그, 게이트웨이를 지점마다 설치, 본사에 중앙 데이터 관리용 서비스 플랫폼을 설치했다.


총 사업기간인 3개월 동안 5개 지점의 기기교체 및 에너지정보 서비스가 완료됐고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는 향후 1년간 에너지서비스에 모니터링된 데이터를 통해 평가할 수 있다. 냉장 기기와 냉난방시스템의 실내외 기기 정비를 통해 각 기기별로 효율이 높아졌으며 5개 지점 평균 약 8%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각 지점에 설치되는 기기와 실내 통합환경 무선센싱 기기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데에는 각 기기별로 통신 모듈 회로를 연결하고 프로토콜을 정의하는 작업이 수행됐으며 사용자 및 중앙관리자용 유저 인터페이스를 연결, 통합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프랜차이즈 소상점을 위한 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성은 가성비가 높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구현이 가능했다. ICT 기반 ESCO 프랜차이즈 에너지관리 시스템에서 통신 인프라 설치에는 단위 지점당 150만원 이내(설치인건비, 연간 통신비 포함)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실증했다.


정재욱 이젠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ICT ESCO 시범사업을 통해 제로에너지 친환경카페를 구현하기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공급망은 국내에 이미 준비가 됐음을 알 수 있었다”라며 “하지만 제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관련 지원제도는 건물 단위로 맞춰져 있어 소상공인이나 건물 임대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시급하다”고 이번 시범사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