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신기후체제 대표기업] 수성엔지니어링

지하용출수 활용 열공급사업 추진

1991년 세방기술단으로 설립된 수성엔지니어링(대표 박미례)은 도로, 교량, 지하구조물, 상하수도, 수자원, 에너지, 환경, 도시계획, 단지조성, 감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국내 토목산업과 에너지 및 환경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10위권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가 기반에 오른 뒤에도 안주하기보다 3~4년을 주기로 M&A, 사업영역 확대 등 끊임없이 변화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지난 2001년 두산엔지니어링(주)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면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도로, 구조, 도시, 철도, 감리 등 각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토목엔지니어링기업으로 거듭났으며 현재는 신성장동력인 에너지분야로 신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각 정부 투자기관에서 발주하는 사업뿐만 아니라 민간부문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왔으며 현재 750여명의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671억원, 2007년 796억원, 2008년 90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했으나 경기악화로 인해 매출감소세를 보이다 2014년부터 다시 성장곡선을 그렸다. 2016년 매출로 1,0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수성엔지니어링은 각 사업부문에서 상위에 위치해 있다. 토목산업분야 중 도로부문은 국내 1~2위, 철도부문은 3~4위, 도시부문은 5위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성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대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처럼 성장해왔던 것은 ‘사람과 기술’에 가치를 두고 장기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인력개발을 통해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는 동시에 우수한 신기술 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 온 덕분”이라며 “현재 기업부설연구소에서는 급속히 발전하는 국내외의 선진기술을 신속히 파악·습득함과 동시에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회사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건설기술 선진화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신공법개발, 구조·기초연구, 교통시설, 에너지 및 환경분야, 스마트시티, 생활환경, SOC, CM, 유지관리 및 정보시스템 연구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에너지 및 환경부문을 신성장동력으로 확대, 개편했다.


수성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최근 들어 도로 및 도시설계분야에서 축적한 많은 경험과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중미, 동유럽, 동남아, 몽골 등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 해외사업부를 활성화하
고 있다”라며 “사회간접자본에 에너지와 환경을 접목한 스마트시티계획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활용에너지분야 적극 개척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정부보급사업 중 지열, 태양광, 태양열, 연료전지분야를 2012년부터 시작했으며 △카자흐스탄의 폐기물에너지화사업타당성 검토 △건물 및 산업용 열에너지네트워크 단위시스템개발 등 국가연구과제에도 참여했다.


또한 최근 서울도시철도공사 와 5~8호선 역사에서 나오는 지하용출수를 활용한 히트펌프 열공급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미활용에너지분야 개척에도 나선다. 대기질개선분야에서도 지하용출수를 활용한 기술을 접목한 제품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수성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지하용출수를 이용한 열공급사업은 초기설계검토 중이며 사업성과 접근성 등이 타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월등히 좋다”라며 “도심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은 국가적으로 확대,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